제목: 스트리트 파이터 4 : 올드 게이머를 위한 축제
분류: PS / PS2 / PS3
이름: * http://takejun.net


등록일: 2009-12-25 19:18
조회수: 3455 / 추천수: 278


제작사

CAPCOM / 딤프스

정발

캡콤 엔터테이먼트 코리아

장르

3D 대전격투

발매일

2009년 2월12일

정가

52,000원

비고

자막 한글화

작성

2009년 12월 24일

 

 아케이드 시장에 2인 격투게임이란 장르를 정착시킨 스트리트 파이터(이하 스파) 2는 지금도 게임의 변화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큰 획을 그었다. 전세계 1,000만 장이랑 어마어마한 판매량과 수많은 아류작을 만들어내며 캡콤을 격투게임 명가로 만들어준 스파 2를 컨셉으로 제작된 스파 4는 다시 한번 격투게임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기원하는 작품이다. 수묵화 느낌이 나는 붓 세이더 연출과 익숙한 2D 격투게임의 감각으로 복고풍의 분위기로 많은 올드 게이머를 다시 게임장으로 불러내는 데 성공한 스파 4가 아케이드 발매 후 다양한 추가 요소를 포함하여 7개월 만에 콘솔로 이식되었다.

 



공개되어 많은 게이머를 흥분시켰던 스파 4의 홍보영상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한 잡기 캐릭터 아벨

 

 2008년, 단 하나의 프로모션 영상으로 수많은 게이머를 흥분시킨 스파 4. 지금까지는 보지 못한 수묵화 느낌의 프로모션은 2D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던 스파 3의 뒤를 이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들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실제로 등장한 스파 4는 과장된 표정이 인상적인 3D 그래픽이었다. 일반적으로 보기 쉬운 리얼한 3D 그래픽이 아닌 최대한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을 살린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으로 이 전작과의 이질감을 적게 해줬다. 또한, 기존과 달리 각종 효과가 상당히 화려해져 기존 시리즈보다 화려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여타의 대전격투게임과 비교하면 수수할 수도 있지만, 캐릭터들의 과장된 표정과 다양한 연출은 스파 4의 강점.

 

 공격을 당하는 캐릭터들이 상당히 풍부하고 과장되어 세이빙 어택이나 울트라 콤보를 맞을 땐 '당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오바하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이 표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타격감도 훌륭한데 히트 백(공격을 가드&히트 시 그에 맞게 밀려나는 것) 현상이나 이펙트 연출, 타격음도 적재적소에 사용되어 격투게임에서 중요한 '때리고 맞는' 감각이 살아있다. BGM은 음성이나 타격음보다 작은 편으로 캐릭터나 배경의 이미지보다 전투의 스피디함을 표현한다. 또한, 중간마다 공격이 히트함에 따라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중계음성으로 실제 경기와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캐릭터의 음성을 일음과 영음 중에 선택할 수 있어 지역 간에 따른 캐릭터의 성격 이해차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장면에서 붓 터치 효과가 사용되었다

화려하고 다양한 앵글의 연출을 볼 수 있다



우왕 이건 에반게리온 패러디네

공격을 당할 때의 게이머와 같은 표정이 되는 캐릭터

 

 실력에 따라 상대방에게 어떠한 움직임도 허용하지 않는 스파 3의 블로킹을 삭제하고 시스템을 간략화하여 대중이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만들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스파4에 적응할 수 있다. 감각 자체로는 필살기에서 초필살기로 연결이 되는 '슈퍼 캔슬'이 추가된 스파 2에 가까워 90년대 초반 스타일의 파동&승룡과 같은 심플한 패턴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 추가된 세이빙 어택을 익히기 시작하면 스파 3에 밀리지 않을 만큼 매니악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아머 모드 후 공격을 하는 세이빙 어택이지만 챠지 시간에 따라 가드 불능, 추격타 효과가 생기는데 일부 필살기에서 세이빙 어택을 사용하면 길티기어 젝스 시리즈의 '로망 캔슬'처럼 모션을 취소하고 경직을 없애준다. 그 후 각종 추격타가 가능하며 필살기가 가드 당했을 때도 사용하여 반격당할 일을 줄일 수도 있다. 울트라 콤보는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분노 게이지처럼 공격을 당해야만 게이지가 채워져 발동할 수 있는 강력한 초필살기로 캐릭터에게 1개씩 존재한다. 대미지 보정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일발 역전이 가능할 만큼 대미지가 좋아 필살기 후 세이빙 어택 캔슬 뒤에 들어가는 캐릭터의 경우엔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노리고 쓰는 게 힘들긴 하지만 성공하면 대박인 세이빙 어택

일발 역전이기 때문에 반드시 노려야 하는 울트라 콤보



슈퍼캔슬은 전략에 따라 아예 봉인되기도 한다

연속기는 포기하고 짤짤이로 싸워야 하는 캐릭터는..,

  스파 3로부터 10여 년만에 등장한 스파 4이지만 플레이 감각은 스파 3의 후속작보단 오히려 부드러워진 스파 2에 가깝다. 신기술의 추가도 적고 커맨드도 스파 2와 비슷하며 전법도 크게 변하지 않아 무리없이 적응하여 바로 스파 4의 재미를 느끼게 된다. 새롭게 추가된 일발 역전의 울트라 콤보로 인한 박력, 아머 판정의 세이빙 어택의 도박적인 플레이, 콤보의 폭을 늘려준 슈퍼캔슬, 기술을 강화할 있는 EX 필살기로 단순할 것 같은 플레이에 활력을 넣어줬다. 하지만, 파동&승룡으로 불리는 장풍 난사를 활용한 도망가는 플레이에 대응하기가 어려워 사람에 따라 고리타분함을 느낄 수도 있을 듯.



세이빙 어택 깨부스기는 상당한 쾌감을 준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빨리 찾는 게 좋을 듯

 아케이드판에 등장한 18명의 캐릭터 외에도 콘솔만을 위한 7명의 추가 캐릭터가 있는데 모두 특수 조건을 맞춰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하는 것으로 고를 수 있다.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캐미부터 SNK와의 감정싸움의 상징인 단, 설정으로만 존재했던 류, 켄의 스승 고우켄까지 등장하여 이제야 제대로 풍성해졌다. 하지만 아케이드판에 등장하지 않았기에 밸런스 면에선 미묘한 감이 있고 패치를 통한 수정이 이루어졌으나 온라인 접속을 하지 않은 게이머에겐 다소 불리한 부분이 있어 아쉽다.


저질 체력 장풍난사의 고우키 선생

북미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추가된 캐미

 추가 캐릭터 외에도 미션 모드와 온라인 모드가 준비되어 있는데 미션 모드는 기본기부터 커맨드 입력에 매니악한 콤보까지 다양한 조건을 클리어해 다양한 일러스트와 설정 원화를 얻을 수 있다. 절대 가벼운 마음으로 클리어할 수 없는 조건들이 후반에 몰려나오고 전반을 클리어한 뒤에 풀리는 하드코어 미션의 경우 스파를 제대로 팔 목적의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분노를 느낄 만큼 난이도가 높다. 전 세계 플레이어와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모드는 아케이드와 비교해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외국 플레이어와는 다소 렉이 발생하기도 하나 현존하는 콘솔의 온라인 게임 중 다섯 손가락에 꼽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안정된 온라인을 제공한다.


쉬운 미션부터 열불 나는 수준까지 다양하다

쾌적한 온라인 플레이를 제공한 캡콤에게 박수를!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은 최고의 2D 그래픽으로 돌아온다던 루머와는 달리 3D로 돌아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스파 4이지만 스파 시리즈가 가진 네임밸류가 아깝지 않을 완성도를 보여줬다. 전 세계 사람들과 플레이해도 큰 문제가 없는 안정적인 온라인 모드, 파다가 지쳐 그만두고 싶어질 만큼 다양한 추가요소는 분명히 스파 4를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이다. 스파 EX다, 스파 2를 3D화 시킨 버전이다란 아쉬움 섞인 평가들도 존재하긴 하지만 이런 것들을 모두 무시할 만큼 스파 4는 안정된 완성도로 대중에게 찾아왔다. 1990년 초의 아케이드 시장을 살아온 올드 게이머들을 위한 대전격투게임으로 꼽는 데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진승룡권 어디 갔나 했더니 고우켄이 슬쩍~

생각보다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 실망이다


한글화는 역시 훌륭한 것이여~

전반적으로 악평이 많은 보스지만 이래야 캡콤답지

 

스트리트파이터 4 리뷰 점수

 

*그래픽 : 9

*사운드 : 8

*시스템 : 7

*플레이 : 8

*서비스 : 8

 

*평점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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