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소닉 제너레이션즈
분류: XB / XB360
이름: * http://takejun.net


등록일: 2013-06-02 20:42
조회수: 2801 / 추천수: 279


제작사

발매 : 세가사미 / 제작 : 소닉팀

정발

세가 퍼블리싱 코리아

장르

초음속&파워풀 액션어드벤처

발매일

2011년 11월1일

정가

54,000원

비고

XB360 한정 OST, 인터뷰 DVD

작성

2013년 5월 12일

 

제대로 된 소닉이 돌아왔다 '소닉 제너레이션즈'

 

 소닉 시리즈에선 일정 기간마다 반드시 퀄리티가 바닥인 작품이 나온다는 소닉 사이클. 팬들의 농담같은 소리지만 이 이야기는 실 제작사인 소닉팀 조차 인정한 신빙성 높은 이야기다. 메가 드라이브에서 태어나 수 많은 명작을 탄생 시키고 드림캐스트에서 발매된 '소닉 어드벤처 2' 이후 끊임없이 기대 이하의 타이틀을 만들어 실망감을 높여온 소닉 시리즈. 소닉 더 헤지혹(1991년)을 시작으로 20주년을 맞는 2011년, 지금까지의 소닉 사이클을 없애기 위해 소닉팀은 순수하게 속도감을 즐긴다는 컨셉으로 소닉 제너레이션즈를 발매하게 되는데...,

 



소닉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줄 타이틀

친구가 많아 행복한 청년 소닉(현22세)

 

10살의 소닉과 20살의 소닉의 만남

 소닉 제너레이션즈는 소닉의 20번째 생일파티 중 갑자기 나타난 타임이터가 소닉의 친구들을 납치하고 시간왜곡 현상을 일으키자 이에 클래식 소닉과 모던 소닉이 힘을 합쳐 타임이터를 쓰러뜨려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린다는 내용이다. 기존 시리즈에선 소닉을 메인으로 다양한 서브 캐릭터(마루타)를 할용한 액션을 선보인 것과 달리 제너레이션즈에선 순수하게 달리기만 하는 소닉의 독무대다.

 

 3D 소닉인 모던은 소닉 언리쉬드를 기반으로 소닉의 뒷모습을 보는 시점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플레이를 펼친다. 2D 소닉인 클래식은 소닉 어드벤스 때처럼 횡스크롤로 아이템보단 순수하게 소닉의 다리 힘만을 사용하는 플레이가 많다. 모던, 클래식 모두 철저하게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기존 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시스템을 가져왔으며 속도감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다면 최대한 배제했다. 그 덕에 시스템적으로 새로운 부분보단 안정화된 완성감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클래식이던 모던 소닉이던 어느 쪽을 플레이해도 오직 속도감에만 집중할 수 있다.

 



소닉 어드벤처 시리즈로 익숙한 모던 소닉

슈퍼 마리오를 능가했던 당시의 클래식 소닉

 소닉 언리쉬드에서 보여줬던 밝은 색감과 깨끗하고 아름다운 스테이지 그래픽이 여전하며 부스터를 사용할 때의 소닉 주변을 덮어주는 블러 효과도 멋지고 각종 발판의 무너짐이나 게이머를 정신없게 만드는 훌륭한 카메라 워크는 소닉의 속도감을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클래식 소닉의 경우 횡스크롤 진행이라 속도감 있는 연출이 존재할 수 있을까 싶었으나 모던 소닉에게 지지 않는 과격한 건물 파괴 연출들을 선보인다. 광활하게 펼쳐진 배경이 순식간에 사라져 디자이너가 눈물을 흘렸다던 소닉 어드벤처의 개발 일화가 유명한데 하드의 성능이 좋아지긴 했으나 워낙 빠르게 지나가 여전히 아름다운 스테이지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완성도 문제였거나 다양한 기종으로 발매되어 30 프레임을 유지하지 못했던 몇몇 소닉 타이틀과 달리 제너레이션즈는 안정적인 30 프레임을 보여줘 프레임 저하로 받던 스트레스는 없어졌다(물론 60프레임을 구현했던 소닉 어드벤처 2가 그립지만). 스테이지 구성은 20 주년 기념작 답게  기존 시리즈에서 만났던  스테이지를 클래식, 모던 소닉에 맞게  리메이크했는데 메가 드라이브 시절에 즐겼던 스테이지가 위화감 없이 3D 그래픽으로 바뀐 부분은 압권! 같은 스테이지도 모던 소닉과 클래식 소닉에 따라 달라지는 구성도 매우 훌륭하다. BGM 또한 과거의 명곡들이 리메이크되어 수록되었는데 원곡의 추억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나게 편곡되었다. 거기에 다양한 국가의 더빙을 들어볼 수 있어 국가별로 다른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어 2회차 이상 플레이에 소소한 재미를 더해 준다.

 그러나 속도감을 증가시키기 위해 넣은 그래픽 번짐 효과가 지저분함을 야기해 지나친 감이 들기도 하며 전체적인 스테이지의 아름다움과 다르게 카메라가 근접시 생각 외로 허접한 그래픽이 보여 디테일 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더불어 무비씬 일부는 오프닝과 달리 퀄리티가 떨어지는데 열화 현상이 아닌가 싶은 만큼 깨끗하지 않아 눈에 거슬린다. XB360의 용량 문제로 인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오프닝의 퀄리티를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클래식하다고 연출도 클래식한 게 아니다

가슴까지 뻥 뚫리는 아름다움은 여전하다


소닉 출연 2번만 하면 트럭도 벽을 탄다

셰도우 때문에 잊혀져 가는 메탈 소닉의 등장

 

새로운 시스템은 없지만 속도감은 강화되었다

 

 소닉 어드벤처에서의 록온, 소닉 히어로즈의 팀 액션, 소닉 언리쉬드의 웨어 혹, 소닉 컬러즈의 위습과 같은 새로운 요소는 없지만 기존 시스템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고쳐 쾌적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참신함과는 크게 멀지만 플레이감에 있어선 플러스가 되었다. 각 시리즈의 선출된 스테이지에 따라 시리즈 별 고유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외에도 자잘한 공용 스킬을 구매하여 장착할 수 있어 차츰 캐릭터의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물론 각 스킬마다 스테이지 제한이나 포인트 제한이 있어서 밸런스 막장의 캐릭터를 못 만든다는 점이 오히려 아쉽기도(게임은 역시 막장이어야)...

 

  소닉 언리쉬드 데이 타임에서 게이머들에게 지탄 받았던 낙사 문제도 인지해 제너레이션즈는 납득이 안가는 게임 오버도 최소화하였고 최대한 달리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코스 구성을 만들어 소닉 어드벤처가 처음 보여줬던 3D 소닉의 환상적인 속도감을 선사한다. 그저 신나게 달리고 적을 파괴하며 뛰어 다니는 소닉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속이 시원해질 정도. 각종 시스템과 스킬로 무장한 모던 소닉에 비해 얌전하단 느낌이 드는 클래식 소닉이지만 메가 드라이브 시절의 떠오르는 다양한 요소와 순수한 속도감의 쾌감은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데 부족함이 없다. 비록 표현이 3D로 되어 있을 뿐 플레이 감각은 2D 시절의 소닉과 다르지 않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매우 마음에 든다

어, 어서 이곳을 빠져나가야겠어!



서브 캐릭터와의 협동도 필수!

쉽다고 해서 안 죽을 정도는 아니다

 

오직 달리기에 의한 달리기를 위한 구성

 

 세개의 메인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서브 퀘스트가 열리는데 보스 스테이지를 열기 위해선 키를 얻기 위해선 일정양의 미션을 클리어 해야 한다. 서브 미션은 동료와 협력해 적을 파괴하거나 풍선을 탄다던지 박스를 파괴해 스테이지 밑으로 내려가는 등 다양한 것이 준비되어 있고 단순하며 플레이 타임은 짧지만 높은 집중력을 요구한다. 하지만 메인 스테이지의 볼륨이 적은 편으로 단순하게 클리어만 노린다면 5시간 내에도 가능하다. 온라인에 대응을 하지만 다른 게이머들과 플레이 기록을 경쟁하는 것이며 공개된 다운로드 미션은 가격은 비싸면서 플레이할 필요도 없는 미니게임뿐이라 많은 논란을 만들었다. 전작보다 도전과제의 수준도 쉬워져 노력하면 어느 정도 가능해졌고 다양한 서브 미션을 클리어하며 새로운 스킬이나 설정원화, BGM이 풀리기에 반복 플레이를 하게 만든다. 물론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하나의 아쉬움 이지만 짧고 굵은 느낌이다.

 


보기 힘든 일러스트들을 입수할 수 있다

전설의 메가 드라이브판 소닉이 플레이 가능!

 

지금까지 기다려온 진짜 소닉의 등장

 

 슈퍼마리오의 라이벌로 기획되어 한때는 북미에서 슈퍼마리오 이상의 인기를 끈 소닉이지만 세가의 마지막 하드인 드림 캐스트를 벗어난 이후의 달리는 것 외에도 잘 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던 행보는 팬들을 끊임없이 실망시켜왔다. 그러나 이번 소닉 제너레이션즈는 팬들이 원하던 미친 듯이 달려나가던 소닉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다. 비록 기존 소닉 시리즈가 보여줬던 새로운 시도는 없었지만 순수하게 상쾌하고 빠른 속도감을 선사했다는 점은 앞으로의 소닉의 행보를 기대할 수 있게 한 밑거름이 되었다. 부디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 보여줬던 팬의 마음을 관통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잊지 않고 신작을 만들어주길 기원하는 바이다.

 


그래 역시 소닉은 달려야 제맛이지!

여전히 새로운 소닉을 도전한다는데 그저 무서울 따름

 

소닉 소닉제너레이션즈 점수

 

*그래픽 : 8

*사운드 : 10

*시스템 : 9

*플레이 : 9

*볼륨감 : 7

 

*평점 :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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