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데드 스페이스 : 차세대 호러 액션
분류: XB / XB360
이름: * http://takejun.net


등록일: 2011-01-21 22:18
조회수: 3380 / 추천수: 276


제작사

EA / EA Redwood Shores

정발

EA 코리아

장르

호러 액션

발매일

2008년 10월22일

정가

32,000원

비고

베스트판 발매중

작성

2011년 1월 15일

 

 바이오하자드, 사일런트 힐, 사이렌 등 콘솔 계를 대표하는 호러 게임들은 현 세대기에 들어서 점차 그 네임벨류가 떨어지며 '호러'라는 의미조차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 2008년 드디어 서양 제작사에 의해 호러와 액션의 묘미를 제대로 혼합한 데드 스페이스가 발매된다. 리뷰어 및 게이머에게 차세대 호러 게임으로 인정받으며 전 세계 150만 장이 팔리는 대히트를 기록한다. 2년이 지난 지금에도 게이머들에게 호러 게임의 지존으로 불리는 데드 스페이스는 과연 어떤 게임일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데드 스페이스

밀폐된 공간에서의 어둠의 공포를 제대로 그려냈다

 

 발매일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기에 그래픽적인 충격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절대 그래픽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그저 눈은 높아질 대로 높아졌기에 동영상급의 실시간 영상을 보여주고 있지만 큰 임팩트를 받기 어려울 뿐이다. 캐릭터들의 모델링이나 디테일 등에서 우수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도 빛과 어둠 그리고 그림자를 통해 보지 못하는 공포감을 표현한 연출 앞에 게이머는 그저 충격을 받게 된다. 체력 게이지나 탄환수를 화면 내에서 제거하여 화면의 모든 것을 느끼게 하고 어둠의 저편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빛 주변을 서성이는 그림자를 보고 있노라면 조작을 멈추고 긴장하게 할 정도로 훌륭한 연출을 보여준다.

 

 19세 이용가답게 몬스터들의 디자인은 기괴하고 게이머도 적도 사지가 절단되어 피가 튀는 잔인한 연출이 눈에 띈다. 잔인하기는 하지만 단순하게 잔인하고 더러운 것이 아닌 분위기가 전해지도록 연출해 게임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준다. 연출 못지않게 사운드 또한 훌륭한데 적막한 가운데 울려 퍼지는 BGM과 몬스터의 숨소리나 발걸음 소리는 연신 게이머를 긴장하게 한다. 거대 적들과의 전투 시 임팩트 있게 터지는 곡들이 준비되어 있어 마치 영화를 즐기는 느낌을 받는다. NPC들과의 대화나 영상 메시지는 모두 실시간으로 화면에 뿌려지는데 조작할 수 없는 이벤트 영상으로 처리되지 않아 현실감과 몰입도가 더욱 상승했다. 북미 게임 고질의 어색한 성우들의 연기도 없어 그래픽과 사운드 모두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래픽에 충격을 못 받는다고 해도

연출과 분위기의 위대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일단 18세 이상이니까 꽤 잔인하다

화면은 넓고 맑고 깨끗하다

 

 바이오하자드(이하 바하) 4를 즐긴 게이머라면 데드 스페이스를 조금만 플레이해도 여러 부분에서 바하 4와 닮아있는 것을 느낀다. 아이템을 담는 인벤토리 창이나 3인칭 시점, 상황에 따른 전용 액션 등 많은 부분에서 바하 4를 차용했음을 알 수 있는데 데드 스페이스의 훌륭한 점이 단순한 차용을 넘어서 본작만을 위한 오리지널化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무기와 아이템을 함께 쓰던 인벤토리 창을 무기별, 아이템별로 각각 나누고 길을 찾기 위해서 맵창을 여는 것 외에도 게임 화면에서 진행할 루트를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을 추가해 쾌적한 플레이를 도와준다. 내비게이션의 경우 플레이를 획일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맵을 열어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 다른 길로 빠질 수 있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바하4를 해봤다면 익숙할 인벤토리 창

진행해야 할 방향을 표시해주는 시스템은 정말 최고였다

 

 일반적인 TPS와 큰 차이점이 없어 보이는 조작체계를 갖고 있으나 데드 스페이스만의 개성을 부여한 것이 바로 전략적 절단과 스테이시스 시스템이다. 전략적 절단 시스템이란 어떻게 공격하느냐에 따라 대미지를 다르게 설정하여 플레이어가 공격 방향을 세로와 가로 중 선택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팔과 다리를 공격해 몬스터를 움직이지 못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노리기 쉬운 몸에 많은 타격을 가해 쓰러뜨릴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다. 다리를 노려 기동력을 빼앗고 마무리를 가하거나 팔을 날려 공격하지 못하게 한 뒤 근접 공격을 노릴 수 있어 말 그대로 자신만의 전략적인 패턴을 만들 수 있다.

 

 스테이시스 시스템은 일정 범위 안의 몬스터의 움직임을 잠시 느리게 만들 수 있는데 이것을 활용해 적의 움직임을 묶고 가볍게 절단을 낼 수 있게 해준다. 좋은 공격이지만 게이지를 소비하고 자동 리필이 되지 않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몬스터 외에 통풍구 등의 사물의 움직임도 느리게 만들 수 있고 물체를 자유자재로 옮길 수 있는 키네시스와 함께 퍼즐을 푸는데도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데드 스페이스를 플레이하면 아무것 보이지 않는 어둠에서 서서히 다가오는 적을 느끼고 긴장하는 중 예상치도 못한 방향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적에 기겁하며 허둥대며 허공에 공격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적은 체력으로 점점 강해지는 몬스터들을 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몬스터를 잡아 돈을 벌어 새로운 슈츠와 무기를 얻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점점 강해질 수 있다. 하지만, 경험이 쌓여 적을 요절내는 법에 더욱 익숙해지는데도 어둠을 향해 쉽게 발을 떼지 못한다. 소리에 긴장하고 어둠을 경계하며 공격해야 할 적에 항상 찾게 하여 엔딩을 보기 직전까지 긴장하지 않을 수 없. 이것이 바로 호러 게임이 잃어버렸던 제대로 된 호러 게임의 감각이다.

 



몸통만 노리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알려준다

살고 싶으면 신 나게 버튼을 연타하자


적응하는 데 다소 애먹은 무중력 점프

총을 잡을 수 없다면 바비큐 해먹으면 됩니다

 

 데드 스페이스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2회차 플레이를 유도하고 있는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여타의 호러 게임들이 클리어 후 숨겨진 미니 게임들과 아이템이 준비된 것에 반해 데드 스페이스는 그저 복장 하나만 받게 된다. 스토리 상 등장하는 미니 게임도 몇 없기에 2회차를 즐기기엔 그저 도전과제를 채우기 위한 플레이뿐이다. 또한, 데이터 연동 또한 클리어한 난이도만이 연동되어 강력한 무기로 더 강한 괴물들을 학살하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멀티 플레이도 지원하지 않고 특전도 부족해 여러모로 2회차를 플레이하기가 쉽지 않다.

 

미니 게임마저 바하의 테이스트가 느껴진다

클리어해봐야 이런 복장 하나로 끝이라니

 

 데드 스페이스는 뛰어난 연출력과 훌륭한 사운드 그리고 플레이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든 연출력을 보여준 차세대 호러 게임이다. 공포에 초점을 맞춰 시스템을 불편하게 만들어 억지적인 공포를 선사하지도 않고 시스템만 부풀려 공포는 느낄 수 없이 적만을 학살하지도 않는다. 서서히 게이머를 조여오는 공포감은 아무리 액션 게임에 강한 게이머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 것이다. 차세대 호러 게임을 경험하고 싶은 게이머라면 반드시 거쳐 가야 할 추천 타이틀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미션들 없었으면 한다

공구 하나 쥐어주면 우주 괴물도 잡는 남자.jpg

 

데드 스페이스 리뷰 점수

 

*그래픽 : 10

*사운드 : 10

*시스템 : 9

*플레이 : 10

*서비스 : 6

 

*평점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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