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애프터 버너 클라이맥스 : 명작의 재림?
분류: XB / XB360
이름: * http://takejun.net


등록일: 2010-10-03 10:22
조회수: 3540 / 추천수: 264


제작사

SEGA/AM2

정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장르

슈팅

발매일

2010년 4월21일

정가

800 포인트

비고

XB360 라이브 아케이드, PSN 다운로드

작성

2010년 9월 26일

 

 1987년 게임센터에 등장하여 체감형 슈팅 게임으로써 많은 인기를 끈 세가의 애프터 버너는 긴 시간동안 정통 후속작이 나오지 않은 채 여러 기종으로 이식 및 리메이크만으로 시리즈를 유지하고 있었다. 정통작이 나오지 않은 채 시간만 흘러 게임센터에서의 감동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던 애프터 버너가 2006년 세가의 기판인 린드버그로 완전히 3D로 바뀌며 애프터 버너 클라이맥스(이하 클라이맥스)란 정통 후속작을 내놓게 된다.

 

 이전 아케이드 드라이빙 게임으로 게임센터를 주름 잡았던 세가의 아웃런이 3D로 바뀐 후속작이 발매되고 얼마 되지 않아 XBOX로 이식되며 클라이맥스 또한 이식될 것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유저들의 기대와 달리 XB용 아웃런2의 판매량이 좋지 않자 클라이맥스의 이식은 물거품이 되는 듯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애프터 버너가 잊혀져 가던 중 XB360, PS3 다운로드 게임으로써 이식되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시원시원한 맛이 일품인 원조 슈팅겜의 귀환

파괴하고 회피하는 심플한 조작이 매력적이다

 

 2006년 당시 아케이드 기판인 치히로나 린드버그로 나온 게임의 그래픽은 콜손로 이식하기 매우 어려운 고퀄리티였지만 지금에 와서 그때의 그래픽으로 이식한다면 오히려 비평을 피하기 어렵기만 하다. 그렇기에 클라이맥스는 기본 그래픽은 최대한 살리며 고해상도로 바뀌어 이식되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클라이맥스가 갖고 있던 본래의 그래픽을 한층 깔끔하고 미려한 감상을 받게 된다. 시원한 바다, 세차게 내리는 비나 화려한 도시의 풍경이 제대로 멋지게 보인다. 미사일의 궤도를 볼 수 있는 연기연출, 적기를 파괴할 때 발생하는 이펙트도 화려하며 가속과 감속시 기체의 날개 변화도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사실 스크린샷을 통해 게임을 감상하게 되면 일부 배경에서 낮은 퀄리티가 보이지만 실제 게임에선 워낙 순식간에 지나가 버려 전체적인 분위기에 압도된다. 시원시원하다 못해 정신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감으로 사운드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지만 적기를 파괴할 때의 효과음은 확실하게 들린다.

 



1987년작과 느낌 자체는 비슷하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날씨를 경험할 수 있다



요즘 시기의 게임들과 비교하면 수수한 듯도 하지만

막상 플레이하게 되면 화려한 게임인 것을 알게 된다

 

클라이맥스는 록온시 반드시 적을 격추시키는 자동 스톡제의 미사일과 일단 마구잡이로 쏠 수 있는 무한탄환의 건 두가지의 공격 무기를 갖고 싸운다. 적기를 파괴하여 게이지를 채우면 클라이맥스 모드를 발동 시킬 수 있는데 클라이맥스 모드 발동시 적기체의 움직임이 느려져 쉽게 록온을 할 수 있다. 적들의 공격에 대해선 기체를 회전시키는 롤링으로 회피가 가능하지만 롤링 후나 롤링 중간에 공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시스템 자체는 매우 심플하여 적응하는 것이 어렵진 않으나 록온 시스템을 다루기가 다소 어려운 감이 있다. 미사일도 자동 스톡제이지만 다 써 버리면 회복하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미사일 수가 적어 시원하게 지르고 난 뒤 급격히 압박을 받는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적기를 파괴할 수 있는 클라이맥스 모드

회피용인 롤링이지만 완전무적은 아니다

 

 적기를 록온하여 미사일로 격추하고 상대방의 공격은 피한다는 심플한 조작은 클라이맥스의 큰 장점이다.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인해 단순한 조작임에도 쩔쩔매는 상황이 발생한다. 록온 범위도 상당히 작아 잽싸게 움직이는 적기를 록온 하기란 매우 어렵다. 사실 그저 죽지 않고 피하다 보면 클리어가 되고 다른 스테이지로의 분기를 만난다는 느낌이 있다. 물론 중간중간 보스급의 적기가 나타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긴 하고 미션이 주어져 조건을 맞추려 아둥바둥하게 되지만 기본적으로 그냥 모든 전투와 미션을 클리어하지 않아도 지나갈 수 있다. 그렇기에 조작을 한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콘솔만의 추가요소인 EX 옵션이 있는데 다양한 조건을 클리어하면 하나하나 세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무한 미사일, 기체 방어력 강화, 자동 록온 등 통상 모드에서 사용가능한 치트키를 통해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EX 옵션으로 미친 듯이 날아 거침없이 파괴하는 플레이가 가능해져 EX 모드를 통해 제대로 된 클라이맥스의 재미를 느끼게 된다. 또한 스텔스를 파괴해라, 적에게 들키지 마라 등의 미션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분기를 통해 숨겨진 보스와 다양한 엔딩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추가요소인 EX 옵션은 새로운 것을 만들지 않고 프로그래밍적으로 때웠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또한 게임센터에서 가능했던 2인 멀티 모드가 삭제된 부분이 매우 아쉽다. 완성도에 비해 가격은 매우 저렴하지만 정말로 그 가격에 맞는 볼륨이란 느낌이다.

 



적의 미사일을 피한 후 반격하는 것이 포인트

후반부에 생각지도 못한 스테이지가 등장한다



자동록온, 무한 미사일, 클라이맥스 증가면 무서울 게 없다

분기에 따라 엔딩도 달라진다

 

 4년간 콘솔로 이식되기만을 기대한 본인에게 있어 클라이맥스는 생각한 것과 다른 방향의 게임이었다. 심플한 조작은 좋지만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조작하는 재미를 잃어 버린 부분이 아쉽다. 비슷한 예로 간결한 조작으로 빠른 속도감과 깊이 있는 조작을 선보였던 아웃런 2와는 외관상 보이기는 비슷했지만 결과적으로 다른 타이틀이다. 미칠 듯 빠른 속도감을 즐기고 미사일을 난사하는 재미와 짧게 즐길 타이틀을 원하는 게이머에겐 추천하지만 조작하는 재미를 추구하는 게이머에겐 추천할 수 없는 특이한 타이틀, 그것이 바로 클라이맥스다.

 

구름이나 물결 표현이 상당히 괜찮다

보스급을 클리어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다

이래뵈도 주인공 캐릭터인데 이런 변신은 좀

플레이어블 기체는 모두 3개로 다양한 컬러를 지원한다

 

애프터 버너 클라이맥스 리뷰 점수

 

*그래픽 : 8

*사운드 : 7

*시스템 : 6

*플레이 : 6

*서비스 : 7

 

*평점 :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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