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FREEZING Vol.1 블루레이 초회판
분류: EX
이름: * http://takejun.net


등록일: 2013-05-12 21:45
조회수: 9684 / 추천수: 601


제작

프리징 제작위원회

정발

장르

미소녀 SF

발매일

2011년 3월23일

정가

7,140엔

비고

초회판, 일반판 존재

작성

2012년 1월 23일

 

 2009년 임달영, 박성우 작가의 '흑신'은 일본에 진출한 한국 만화가 최초로 TV 애니메이션이 제작된다. 하지만 무리한 오리지널化로 원작 고유의 재미를 잃어버리며 원작 팬에게도 외면받아 결국 블루레이(이하 BD)가 발매중지되는 사태에 이르른다. 이후 김광현 작가와 근래 보기 드문 SF 배틀물 프리징을 발표 다시 한번 TV 애니에 도전한다. 잔혹한 전투 묘사와 잦은 여성의 알몸 노출로 방송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프리징 애니는 BD 발매 후 4,000장 가까이 판매하며 2011년 가장 많이 팔린 애니 DVD 에서 10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다. 한국엔 정식발매가 되지 않아 팬들에겐 구경하기 어려운 물건인 프리징 BD, 간략하게나마 프리징 BD Vol.01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누나를 잃고 제네틱스로 전학을 가게 된 주인공 카즈야

타인이 자신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여주인공 사테라

 

 프리징 블루레이의 최고 장점은 TV 방영에서 캐릭터들의 누드가 모자이크처리 되거나 화면의 좌우가 잘렸던 것들이 모두 해제되어 있다는 점이다. 전투 중 수시로 옷이 찢어지는 연출이 많아 불편함이 느낀 팬들 사이에서 와이드판과 모자이크판을 합친 버전을 만들 정도로 원성을 산 부분이나 BD및 DVD판에선 아무런 불편함 없이 감상할 수 있다. MPEG-4 AVC 코덱의 1080P Hi-Def 영상치고 다소 흐리멍덩하며 깨끗하지 않은 느낌을 받으며 자주 눈에 띄던 작화 붕괴를 제품화가 되었음에도 크게 수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의 다른 작품과 다르게 격렬한 전투신에서 캐릭터들이 많이 움직이기에 많은 노력을 했단 느낌이 든다.

 



원작만큼 상당히 잔인하다

모자이크 없이 깨끗하게 볼 수 있답니다



격렬하게 움직이는 만큼 완벽한 작화를 기대하진 말자

Vol.1에서 가장 멋졌던 장면

 

 비주얼 면에서 아쉬움이 많은 프리징이지만 사운드 쪽은 상당히 공들인 티가 난다. 언밸런스 드라마 CD 때부터 나혜영에 영원한 18세(...,) '이노우에 키쿠코'를 기용해 화제가 되었는데, 프리징에선 사테라 역에 '노토 마미코'가, 라나 역엔 엔젤 비트에서 다치바나 카나데로 인기를 끈 '하나자와 카나'가 맡았다. 성우가 공개될 당시 원작은 별로지만 성우 때문에 봐야겠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캐스팅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성우들의 연기 또한 캐릭터의 개성을 잘 표현했으며 액션 연기가 엉망이던 노토 마미코도 이전작보다 한층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프리징 애니 발표 이후 공개된 PV 에서도 비주얼을 압도하는 웅장한 사운드가 돋보였는데 원작을 몇 번이고 읽어 세계관을 이해한 상태로 '무정(無情)'이란 컨셉으로 순식간에 써내려갔다는 작곡가의 말처럼 암울하면서도 웅장한 BGM이 프리징을 감싸 원작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준다.

 


이때 나오는 효과음들이 로봇물에서 많이 듣던 것

웅장한 BGM은 프리징의 최대 강점

 

 흑신 애니에선 원작의 중요 설정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각색해 사실상 새로운 흑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달라진 내용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해 원작 팬과 신규 팬 모두에게 외면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프리징은 역으로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며 작은 부분들만 고쳐나갔다. Vol.1에선 원작 1권의 절반 정도의 스토리까지 진행이 되는데 카즈야와 사테라의 만남, 가넷사와의 전투는 그대로 펼쳐지지만 만남 전의 상황이나 가넷사와의 전투의 장소 등 작은 부분을 각색해 원작을 읽었어도 작은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세세하게 다른 부분들에서 아쉬움도 남는 원작에선 후반에 밝혀질 암시가 애니에서 일찍 밝혀진다거나 타인이 자신에게 접촉하는 것이 싫다고 하던 사테라가 1화 초반에 다른 사람의 팔을 잡아(..,) 부러뜨리는 등 설정의 오류가 보이기도 한다. 물론 작은 부분들이기에 넘어갈 수 있기는 하겠지만, 원작을 본 팬의 입장에선 약간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될지도 모른다.

 



원작의 중요 장면들을 충실하게 재현한다

남과 닿는 것이 싫다더니 먼저 만진다

 

 본편 외에도 제품판 구매자를 위해 서플이 추가되었는데 본편과 큰 상관이 없이 볼 수 있는 3분 정도 분량의 오리지널 에피소드와 노토 마미코, 하나자와 카의 두 성우의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대담을 수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초회판엔 오리지널 어나더 커버와 김광현 작가의 커버 일러스트, 단편과 설정 등이 실린 프리징 매거진과 캐릭터의 인터뷰와 프리징의 세계관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담긴 OST를 증정해 팬들을 기쁘게 한다. 물론 요즘 인기작들처럼 감독, 성우 혹은 원작자의 코멘터리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프리징 BD의 메뉴 화면

내용은 애로 개그물이다

홈페이지에서 공개되었던 그것이다

팬이라면 반드시 초회판을 구해야 한다

 

 프리징은 귀엽고 아름다운 캐릭터가 나와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는 요즘 애니와 다르게 무거운 분위기와 박력 있는 전투가 매력적인 애니다. 종종 흔들리는 작화나 중요한 순간 임팩트가 떨어지는 연출, 탁한 색감 등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검증된 원작으로 확실한 재미를 보장한다. 제품판을 위한 서플과 원작자가 참여한 특전으로 저예산 내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해 구매자들을 배려함이 돋보이는 프리징 BD가 정식발매가 되어 더 많은 한국팬도 소장할 수 있길 희망해본다.

 

초반 PV에서 마치 중간보스처럼 나왔던 이분은 다음 편에..

애니 방영후 인기도가 확 올라간 승리자 가넷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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