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동전사 건담 -전사들의 궤적-
분류: NGC
이름: * http://takejun.net


등록일: 2006-05-08 00:17
조회수: 3583 / 추천수: 261


 

제작사

BANDAI

정발

장르

전가(戰街) 액션

발매일

2004년 3월18일

정가

6800엔

비고

덤핑 판매중

작성

2005년 12월 15일

 

솔로몬(스터)이여 내가 돌아왔다!!

 

 79년 방영된 기동전사 건담은 당시 일본을 지배하고 있던 전형적인 유아용 로봇만화와는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선과 악의 싸움이 아닌 각자의 이념에 의해 싸운 전쟁물로 입소문을 타고 재방송이 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시리즈화 되는 것은 당연한 일로 그 인기를 이용해 많은 건담물의 게임들이 발매되었다. 특히 일년전쟁은 건담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던 작품으로 다양한 게임들이 발매되었다. 하지만 그 완성도가 모두 좋았다고는 할 수 없다. 캐릭터 상품으로서의 게임물의 완성도는 언제나 대충 만들어 팬들을 우롱하는 정도로 인식되어 왔는데 과연 기동전사 건담 -전사들의 궤적(이하 궤적)-도 그런 게임일까?

 



지갑도 아니고 콜로니를 떨어뜨린 놈은 누구여

덴드로비움보다 3년 빠른 (일명)자쿠로비움

 

모빌 슈츠를 잘 표현한 만족스러운 그래픽

 

 일단 궤적을 넣고 게임큐브(이하 큐브)를 가동시키면 맨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오프닝. 일년전쟁의 내용을 짧게 표현한 고퀄리티 CG 동영상이다. 그러니 당연하게 그래픽에 대한 기대도가 높아지는데 실제 게임화면을 봐도 그 기대감은 무너지지 않는다. PS2로 나온 건담 계열의 게임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큐브용답게 깔끔하다는 인상이 든다. 특히 모빌 슈츠 들의 디테일은 매우 좋다. 각 무기들의 이펙트들도 원작의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너무 오버하지도 않고 낮은 수준이 아닌 딱, 원작의 그 느낌이다. 모빌 슈츠, 각 무기들, 이펙트는 모두 맘에 들지만 아쉬운 것은 배경. 아주 성의없다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 만든 것도 아닌 적당한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 조금 안타깝다. 모빌 슈츠에 비해서 다소 떨어지는 느낌. 물론 이것이 게임을 플레이할 때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니니 그저 아쉬운 부분이지 문제될 것은 없다. 그저 아쉬운 부분일 뿐이다.

 



모빌 슈츠의 모델링은 매우 만족스럽다.

배경은 다소 휑하지만 문제되진 않는다

 

추억의 곡들을 사용한 센스가 훌륭하다

 

 궤적은 건담의 새로운 신작이 아닌 일년전쟁에 참여한 파일럿들의 행보를 따라가는 것이다. 그러한 만큼 사운드는 대부분 애니에서 들었던 것들로 이루어져있다. 성의가 없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할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만족. 플레이 중 각 부분에 맞춰서 애니에 사용된 곡들이 흘러나오면 '아, 이 부분이구나' 하며 몰입감을 높여 준다. 효과음들도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어져 있다. 다소 식상할 수도 있지만 원작재현이라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점수를 주고 싶다. 거기에 각 캐릭터별 루트에서의 주요 이벤트의 대사들이 풀 보이스로 지원하고 있어 다른 이벤트는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하게 만든다. 다만 통상공격의 경우엔 원작에서 느꼈던 임팩트보다 가볍게 느껴지는 것이 아쉽다. 진동이 대응되기는 하지만 매우 미세하여 타격감이 다소 가볍게 느껴진다.

 



타격감은 괜찮지만 진동이 구려서 반감된다

통신내용조차도 즐거움의 하나

 

리얼하게 만들어낸 조작계를 그대는 과연 이겨내는 것이 가능한가

 

 궤적은 모빌 슈츠의 조종만이 아닌 전술의 결정하거나 정신기를 사용하며 캐릭터용, 모빌 슈츠용의 스킬들 추가할 수 있는데 이것으로 인해 전멸당하거나 이기기 어려운 상황도 클리어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특히 높은 랭크를 얻기 위해선 아군의 희생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이때는 전술을 짜는 것이 매우 중요해진다. 거기에 각 상황에 맞는 정신기를 사용해줘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거기에 스킬의 추가로 플레이에 대한 전법 자체가 달라지니 플레이의 폭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물론 스킬은 스테이지 클리어 아이템으로, 스킬은 레벨을 올려야 얻을 수 있지만 말이다.

 



전쟁에서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된다

솔로들의 정신적 지주 같오의 정신기 컷인

 

 설명서만을 보고 건담을 움직인 아무로를 보고 '나도 한번 건담을 조종해보고 싶다' 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건담을 움직이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다. 충실한 듀토리얼에서 지상전과 우주전의 조작을 배우면서 느끼는 것은 우주전의 조작계의 난감함이다. 사실 조작방식은 지상전과 우주전 크게 차이는 없지만 이동이라는 부분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지상전에서 가드와 시점전환을 담당하던 L 트리거가 우주전에선 시점고정을 포함하고 이동을 담당하던 아날로그로는 방향을 맡으며 부스터 담당인 R 트리거에게 이동을 넘긴다. 사실 크게 어려울 것은 없으나 우주전의 경우에 배경은 모두 검은 바탕에 별만 보이는 상황이니 방향감각을 잃기 쉬워 까딱 잘못하면 상하좌우가 반대로 되어 버린다. 이리저리 시점전환을 해도 배경이 온통 별만 보이니 그게 맞는 방향인지도 확인하기가 힘들다. 그 덕분에 잘 싸우다가도 지나가던 적에게 록온이 걸려 화면이 틀어져 버리면 컨트롤하기가 난감해져서 바로 격추당하는 일이 생긴다. 결국 이점을 이겨내면 아무로가 되거나 못하면 중도하차가 되는 것이다.

 



우주미아 되기 딱 좋은 복잡한 우주전

클리어한 스테이지는 무기교체가 가능하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재밌다

 

 궤적은 껍데기는 액션으로 보이지만 실제론 RPG(는 반다이의 상표;;)라고 할 수 있겠다. 플레이 자체는 액션이지만 움직이는 것 외엔 모두 레벨에 따른 능력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적의 A.I.가 월등히 높아서 이길 수 없는 것이 아닌, 나보다 레벨이 높기 때문에 이길 수 없는 구성이다. 처음엔 A.I.에게 패배하는 것인가 란 생각이 들면서 난이도가 높다고 느끼게 되지만 조금만 레벨을 높여주고 재도전을 하면 공격을 피하지 않으면서도 이겨 버리게 된다. 레벨을 올리기 위해 수많은 반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면서 리트라이 시의 배려가 전혀 없는 것은 낭패다. 클리어하지 못하면 다시 처음부터 브리핑을 들어야 하는 것은 금방 지치게 만든다. 더불어 로딩도 큐브 답지 않게 길어서 첫회 플레이엔 브리핑을 좋게 보지만 반복 플레이를 하게 될 때는 지겹게 느껴진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중요한 플레이 부분이 매우 훌륭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이런 문제를 상쇄하고 있다는 것. 낮은 레벨에선 자신의 전술과 스킬들이 레벨차를 매꾸는 것과 모빌 슈츠를 직접 움직여 싸우는 것이 즐겁다. 처음엔 원작과는 너무 틀린 모빌 슈츠들의 움직임도 레벨이 올라가면 날아다니면서 애니처럼 원샷원킬이 가능해진다. 단순하게 원작재현을 위한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는 소리다.

 



롤플레잉도 아닌데 왠 레벨 노가다 스테이지가..,

결국에 전함 파괴하는 것이 최고의 쾌감이다

 

 확실한 볼륨에 불만이 없게 된다

 

 메인 매뉴를 보면 심각하게 썰렁한 구성을 보여주지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들은 모두 갖추고 있다. 실제 플레이시 애니메이션의 주요 이벤트들은 리얼타임으로 재현하고 있으며 그 수준도 매우 훌륭하다. 브리핑시의 캐릭터들의 일러스트와 전투 중의 통신내용은 원작의 것을 그대로 사용해서 향수를 자극한다. 브리핑에서 각 캐릭터가 당시의 내용을 언급하여 원작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도 어느 정도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게 한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

 


명장면들도 확실하게 재현, 노리스 만세!!

슬프며 징하게 약한 주머니 속의 전쟁 캐릭터들

 

 거기에 설정으로만 존재하던 캐릭터들까지 등장시킨 것은 충격. 비록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은 지온군의 죠니 라이덴뿐이지만 플레이중 적군, 아군으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이 덕분에 확실하게 일년전쟁을 체험했다는 인상이 든다. 지온군의 루트는 '승리했다면..,' 하는 과정으로 풀어 나가고 있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또한 플레이블 캐릭터들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는 PILOT DIRECTORY와 등장기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M.S. GRAPHICS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 해준다(물론 일본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아쉬운 것은 각 미션에서 중복되는 캐릭터들이 많은 것과 연방군엔 인재가 별로 없었다는 점. 그리고 힘들게 엔딩을 봤더니 그림 몇 장과 나레이션이었다 라는 것이 불만이라면 불만. 아, 오프닝 빼고는 일체 CG 동영상이 없는 것도 조금..,

 


설정으로만 존재하는 죠니 라이덴도 등장!

정말 탈력 + 좌절을 걸어주는 캐릭터별 엔딩

 

일년전쟁을 기억하는 유저들을 위한 선물

 

 원래 반다이하면 3류 쿠소게임(*주1)들을 잘 만들어온 회사였다. 하지만 근래의 반다이는 상당한 완성도의 게임을 발매하거나, 실력있는 제작사들에게 하청을 맡겨 그 명성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궤적 또한 그런 반다이의 요즘 행보를 보여주는 좋은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다. 캐릭터 게임으로서 이렇게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낸 것은 팬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므로 일년전쟁 관련 애니를 본, 건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두말 않고 추천하겠다. 즐겨라! 그리고 당신이 전사가 되는 것이다.

 



주요인물을 파괴시 느려짐 현상은 템포를 끊는다

우비소녀 라라아 사냥에 나선 우주괴수 암으로

 

기동전사 건담 -전사들의 궤적- 점수

 

 *그래픽 : 9

 *사운드 : 8

 *시스템 : 8

 *플레이 : 8

 *서비스 : 9

 

 *평점 : 8.4

 

 

 



연방군은 수적으로 밀리고 있다는 것을 암시

언제나 주역은 암으로와 쌰



잡다한 팜플렛이 많다

대원틱한 프린팅이 압박스럽다.

 

*주1) 쿠소게임: 조작감 구림, 사운드 구림, 재미없음, 완성도 낮음의 조건을 채워야지만 입성할 수 있는 궁극 명예의 전당으로 다른 의미의 팬을 많이 만들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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