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트러스티 벨 -쇼팽의 꿈-
분류: XB / XB360
이름: * http://takejun.net


등록일: 2008-02-16 20:04
조회수: 4212 / 추천수: 341


제작사

트라이크레센도/ 반다이남코 게임즈

정발

CJ조이큐브

장르

신감각 연대기 RPG

발매일

2007년 6월27일

정가

45000원

비고

PS3용 발매 예정

작성

2008년 1월 20일

 

반다이남코 게임즈가 선사하는 차세대 RPG '트러스티 벨'

 

 XB360이 발매된 이후 일본 시장을 잡기 위한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제대로 된 힘을 보여주질 못했으며 대부분이 총질에 관련된 게임들이 나와 RPG를 좋아하는 일본 유저들의 취향을 맞추기엔 매우 암울해 보였다. 하지만 미스트 워커의 '블루 드래곤', 남코의 '아이돌 마스터'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본 유저 취향의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스타오션3(PS2)의 '트라이 크레센도',  테일즈 오브 시리즈(PS, PS2)의 사운드를 담당한 '사쿠라이 모토이', 제11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스타니슬라브 부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하루히 성우 '히라노 아야'등의 초호화 스테프들이 모여 처음부터 끝까지 일본 유저를 위한 차세대 RPG 트러스티 벨 -쇼팽의 꿈-이 발매되었다.

 



쇼빵(..,)과 함께 떠나는 꿈속의 여행

차세대기의 파워가 가슴 깊이 느껴진다

 

3D이지만 2D의 따스함을 잊지 않는 그래픽과 사운드

 

 XB360의 일본 시장에서의 최대 약점은 역시나 서양풍의 게임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나마 최근엔 일본적인 감각의 게임들이 나오긴 했지만 XB360의 성능을 제대로 살린 일본풍의 게임은 거의 없었다. 블루 드래곤의 경우 토리야마 아키라씨(드래곤볼 작가)의 그림체를 완벽하게 살려냈지만 별달리 차세대적인 느낌은 들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트러스티 벨은 일본풍이며 3D 이지만 2D가 갖고 있는 따스함을 놓치지 않고 있다. 그것은 카툰 렌더링을 사용한 덕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전의 방식이 아닌 일반 3D 그래픽과 카툰 렌더링을 섞은 듯한 아주 독특한 느낌을 보여준다.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트러스티 벨의 배경그래픽도 아기자기하고 꼼꼼한 일본적인 느낌을 그대로 차세대기에 맞게 넣은 듯하다. 각 화마다 개성이 다른 스테이지가 화면을 꽊꽉 채우면서도 풀 한포기, 꽃 하나 놓치지 않고 아름답게 표현해 어디 하나 부족할 것이 없는 스테이지를 진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것이 일본식 차세대 RPG란 느낌이 들 정도. 이벤트 영상에서 캐릭터들의 연기력도 수준급으로 미묘한 감정의 표현도 훌륭하게 해낸다. 또한 전투시 다양한 이펙트들이 멋지다 못해 너무 화려하다 싶을 정도로 화면상에 뿌려지는데도 불구하고 프레임 저하가 생기지 않는다.

 

  쇼팽의 꿈이란 부재로 인해 BGM이 쇼팽의 명곡들이 사용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중간중간 쉬어가는 부분에서 스토리에 맞는 곡들이 설명과 함께 흘러나온다. 전반적으로 잔잔한 클래식풍의 음악들이 필드 이동에 깔리고 전투가 되면 격동적이며 동적인 음악들로 변경된다. 성우들의 연기도 훌륭하고(개인적으로 여주인공 폴카는 듣다보면 질리던데.., 하루히가 억지로 힘을 빼고 있단 느낌) 전투 이펙트 음도 좋아 전투시의 쾌감을 높여 준다.

 



전반적으로 화사한 느낌이 가득하다

각종 이펙트는 화려하다 못해 눈부실 정도

 

 하지만 트러스티 벨의 훌륭한 그래픽도 단점이 없을 순 없다. 놀라운 그래픽으로 유저를 붙잡지만 고정된 시점과 심심한 연출로 어느 새 지겨움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필드 내에서 캐릭터를 멀리 잡아두고 있으며 시점을 변경할 수 없어 보이지 않는 것이 많아 아이템 상자를 놓치기 쉽다. 전투시엔 3가지 시점을 지원하지만 모두 캐릭터를 멀리서 잡고 있어 화려한 타격 이펙트에 캐릭터가 묻혀 멋진 모션을 볼 수가 없다. 또한 캐릭터들의 등장신, 승리포즈신, Lv UP신, 필살기가 모두 변화 없이 대사만이 바뀐다. 아이템을 얻어도 캐릭터들의 외형에 변화가 없어 새 아이템을 얻어도 감흥이 없다. 이런 부분에선 일본적인 감각을 버려도 되었을텐데 아쉬울 따름.

 



스타오션 3와 닮은 부분도 제법..,

..대체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있어야 하지 않냐

 

턴제와 실시간의 미묘한 만남이 훌륭하다

 

 일본 RPG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턴제 시스템인데 팰 때는 단체로 패고 맞을 땐 그저 맞고만 있는 상당히 비현실적이며(...뭐 게임인데) 속도감이 상당히 늦다. 물론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있지만 점차 대세는 실시간 배틀로 넘어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트러스티 벨의 시스템은 바로 턴제와 실시간을 교묘하게 섞어둔 '타임 셰어드 리얼타임 배틀 시스템(길다;;)'으로 공격 타임에 정해진 시간동안 캐릭터를 자유롭게 행동 설정을 할 수 있다. 버튼을 눌러 일반 공격,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조작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일정 히트 수를 높여 에코를 늘리면 늘릴수록 공격력이 강해지고 필살기를 사용할 시 컷 인이 등장하는데 이로 인해 콤보를 만드는데 집중하게 된다. 또한 필살기는 빛과 어둠에 속성으로 나눠져 음지냐 양지냐에 따라 다른 기술이 발동된다. 몬스터 또한이 속성에 영향을 받아 어느 장소에 있느냐에 따라 전투 중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 & 강화가 된다.

 

 파티 클래스 Lv이 높아지면 방어 타임에 일반 공격 / 필살기로 반격을 할 수 있어 자칫 턴제가 될 감각을 해소했다. 특히 Lv.4부터 습득하게 되는 '하모니 체인'은 마치 KOF XI의 드림캔슬과 비슷한 감각으로 필살기 ->필살기로 연결이 가능하며 최종적으로는 동료의 필살기로까지 연결이 되 마치 격투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게 해준다. 이런 독특한 시스템으로 RPG이지만 액션적인 느낌을 얻게 되는데 심플하게 버튼만 누르는 플레이를 막아주며 몰입감을 상승 시켜준다. 개인적으로 RPG 게임으로서 몇 안되게 마음에 드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파티 클래스 Lv의 성장 하기 전에 자칫 버튼 누르기에 지쳐 게임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는 위험부담도 갖고 있다. 더불어 전투 중 사용할 수 있는 멤버가 3명인 것도 불만.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쌓이는데 쓸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쉽다.

 



실컷 동료들과 다구리를 쳐 에코를 쌓은 뒤

필살기로 후려 패는 것이 바로 이 게임의 묘미

 

이거 어째 그란디아가 떠오르는데..?

 

 동화같은 2D적 색감의 필드를 거닐며 실시간 전투가 펼쳐지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모험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게임아츠의 그란디아 시리즈가 떠오른다. 훌륭한 그래픽과 적응하기 쉬운 시스템으로 인해 금방 재미를 찾을 수 있어 플레이하기에 좋았으나 쇼팽의 꿈이란 부제를 갖고 있으나 현실의 쇼팽은 그저 죽기 진전에 잠을 자다 죽어서 끝나는 출연(..,)으로 대사 한마디 없으며 쇼팽의 명곡들은 그저 각 장이 끝날 때 설명과 함께 연주될 뿐 아무런 연관도 찾을 수 없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쉬운 편이지만 보스들은 확실히 어려운 편이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으며 서브이벤트를 채워 나가는 재미도 훌륭하다. 하지만 중후반부터 급속도로 무너지는 스토리 라인이 매우 난감하여 스토리적 재미는 좋지 않은 편. 부분 부분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훌륭한 편이다.

  



NPC들의 행동 패턴이 적은 것이 아쉽다

1회차는 나름 쉽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적다

 

게임의 볼륨을 늘리는 방법이 뭐랄까 조금 잘못되어 있는 듯한?

 

 플레이 타임은 조금은 수수한 30여시간 전후로, 큰 어려움 없이 클리어 가능하다. 첫 플레이에선 조금 단조로운 플레이가 되기도 하지만 질리기 전에 엔딩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XB Live를 통한 도전과제를 모두 클리어하기 위해선 최소 2회차, 조건을 하나라도 놓치면 3회차를 가야 한다. 도전과제가 불필요할 정도로 쓸데없는 노동을 요구하는 것들이 많아 플레이에 장애가 되는 일이 잦다. 미니 게임으로 들어가 있는 세션의 성공조건도 애매하고 각 스코어피스엔 설명이 전혀 없어 보기에 많이 불편하다. 또한 이것이 도전과제로 연결되어 있기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플레이하게 되는 부분이 매우 아쉽다. 전체적으로 뭔가 늘리려고는 했지만 실패했다는 인상이 강하다.

 



정말 간만에 병X 삽질한다는 느낌이 팍팍

서브 이벤트를 다 보기 위해선 최소 2회차라..,

 

차세대 RPG의 표본이 되는 타이틀 등장

 

 동양적(일본적) 게임이 심각하게 부족한 XB360 진영이기에 트러스티 벨의 등장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거기에 완성도 또한 수준급이기 때문에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화려한 그래픽과 수수한 사운드 그리고 훌륭한 시스템은 트러스티 벨의 강점이다. 물론 PS3로 완전판의 형태가 되어 이식이 될 것이 발표가 되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XB360 유저이며 RPG 유저라면 반다이남코의 트러스티 벨을 결코 지나쳐서는 안될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다. 잘 정리해서 후속편이 나왔으면 좋을 듯 싶다.

 


각 스토리에 맞춘 쇼팽의 음악 설명이 독특했지만

멋들어진 캐릭터들이 그냥 죽어 나가는게 별로..,

 

Trusty Bell 리뷰 점수

 

*그래픽 : 8

*사운드 : 8

*시스템 : 9

*플레이 : 8

*볼륨감 : 7

 

*평점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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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진인
엑박은 초반에 일본 타이틀을 많이 확보했다고 생각했지만..
독점 타이틀이 아니고, 플3로 넘어가서 발매되는 광경을 보고 있자면..
아직도 일본에선 엑박이 많이 힘들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2008-02-17
10:29:52
level 12 llllllllll
Xeno君
한글화 안되는거 보고 나중에 중고로 싸게 사려고 했다가 무기한 보류되버려서...;;

그리고 도전과제를 삽질하게 만드는건 남코의 특징인듯...?
릿지레이서6의 경우 '온라인 200승' 따윈 기본이고 '한번도 충돌하지 않고 모든 클래스의 차량으로 모든 코스 완주(벽이든 상대 차량이든)'같은 말도 안되는 과제를 걸어놓기도...
코스가 한두개면 몰라도 대략 30개 정도 되는 코스를 4번씩 충돌 없이 달리는게 말이나 되는 얘긴지. ㅡ_-);;

...그래도 지인중 한명이 1000점 찍었음.

아, 참고로 에컴6도 도전과제 거지같음. ㅡ_-)
2008-02-19
20:06:18
level 1 llllllllll

진인님 : 뭔가 하나하나 뺏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뭐 한국이나 일본이나 막장이죠. 흐흐

제노님 : 아, 남코가 이것만 그런게 아니구나. 근데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도 않네.. 도전과제 때문에;; 거기다 생각해보니 점수 좀 많이 준 거 같기도 하다;;;;
2008-02-20
00:20:37
level 42 llllllllll
hanmam
리뷰 잘 읽어 보았습니다. 구 엑박만 생각하다가 최근들어 360에 일본풍의 게임이 많이

보이는걸 보니 조금 신기하기도 하네요. 오히려 플스3보다는 분위기상 360이 더 어울리

는 것 같기도 하구요.
2008-02-20
19:15:24
level 9 llllllllll

그랬던 게임들이 현재 대부분 플3로 역이식 되고 있지요. 완전판이란 이름 아래..,
2008-02-24
00:16:11
level 42 llllllllll
강군
일본식 RPG 치고 30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이라면 그리 긴 편은 아니군요.
어쩌면 도전과제 때문에 전체적인 볼륨이 줄어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나저나 저처럼 턴 방식이 아니면 손도 안대는 사람들에겐 조작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지옥을 경험하게 해주는 소프트일 것 같네요. ㅠ_ㅠ
(참고로 전 테일즈 시리즈도 포기했습니다. 특히 '완전 액션 RPG'에는 맥을 못 춥니다.
N64판 젤다의 전설 ~ 시간의 오카리나를 하다가 미야모토 시게루 욕을 얼마나 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부제가 '쇼팽의 꿈'이면 쇼팽이 주인공이어야 정상 아닙니까;;
2008-02-28
17:10:24
level 1 llllllllll

전 긴게 너무 싫다보니.. 도전과제는 정말 울컥했네요.., 전 턴제는 너무너무 심심해서리 ㅠ_-);;

'쇼팽'이 아니라 '꿈'이 주인공이 아닌가 싶더군요. =_=;)
2008-02-28
20:15:22
level 42 lllllll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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