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OUTRUN2
분류: XB / XB360
이름: * http://takejun.net


등록일: 2006-05-08 00:19
조회수: 3391 / 추천수: 301


제작사

SEGA AM2 / SUMO DIGITAL

정발

장르

드라이빙

발매일

2005년 1월27일

정가

6800엔

비고

세가 다이렉트 전용 특전판 존재

작성

2005년 12월 25일

 

아케이드 전설의 명작이 다시 돌아왔다!

 

 지금으로부터 19년전 1986년 아케이드로 출시되어 엄청난 인기를 끈 페라리의 전설 아웃런. 페라리는 남자의 로망(인지는 잘모르겠다만)임을 전면에 내걸며 명작으로 남겨지던 그 게임이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한번 명작이 되어 등장! 기판은 최강의 성능 치히로! 이식은 호환 기종인 XBOX! 그 결과는 어떨 것인가!

 



제작은 AM2, 이식은 스모 디지털

웬만하면 CG를 좀 쓰길 바라는 오프닝

 

눈이 돌아가는 그래픽은 충격 그 자체!

 

 지금이야 아케이드판 아웃런의 그래픽은 마치 '눈이 썩을 것만 같은' 수준이었지만 당시엔 실사(..,)에 가까운 것만 같은 충격을 선사했다. 해변을 달리는 페라리에 미녀(흠짓)를 태우고 달리는 것이 생생하게 느껴졌던 전작의 명성에 흠집을 낼 수는 없는 일. 플레이를 하는 순간 과거와 비슷한 해변가를 달리면서 느끼게 된다. '이것이 차세대 아웃런이구나'. 화사한 색감에 멋들어진 코스 디자인, 넓은 시야는 감동 그 자체로 다가온다. 거기에 각 루트에 따라 전혀 다른 스테이지로 이어지는 것은 정말 멋지다. 마치 세계의 유명관광명소를 구현한 듯한 그래픽이 일품. 거기에 만약 고가의 TV로 플레이하게 된다면 아웃런 2의 그래픽 파워는 상상이상으로 높아진다.

 



입이 그냥 떠억..,

에, 여기 로마인 거 잖습니까?

 

 원래 세가는 가정용 하드웨어보다 높은 아케이드용 기판으로 게임을 발매해 절대 완전이식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왔다. 허나 이번 아웃런 2는 XBOX의 호환기판인 치히로로 만들어 완벽이식의 꿈을 꿨다. 하지만 이식은 AM2가 아닌 이름도 모르는 스모 디지털(*주1)에서 담당하여 다소 걱정을 하였으나 웬걸 이들은 과거 SEGA와 친분이 있던 회사였으며 그 실력은 놀라웠다. 램이 떨어지는 기판과의 차이도 가뿐히 무시하며 완벽 이식에 성공했다. 극히 일부에서 공장지역의 스테이지가 아케이드보다 계단이 있다 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실제론 별로 느껴지는 것도 아니다. 전혀 불만이 없는 최상의 그래픽. 또한 사운드도 훌륭하다. 처음엔 곡 수가 적지만 추가요소를 얻어내면 다양한 곡들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점도 마음에 든다. 하지만 장르가 드라이빙인 만큼 다소 편안한 곡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 점이라던가 하드에 저장된 곡들을 쓰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아쉽다. 드리프트(코너에서 미끄러져 나가는 주행법)시의 효과음도 매우 상쾌하며 사운드 또한 상당한 수준이다.

 



아케이드판보다 계단이 늘었다는데 모르겠네~?

하드 저장곡을 쓸 수 없는 것이 아쉽다

 

단순하지만 심오하며 화려하다!

 

 원작의 아웃런이 그랬던 것처럼 리얼한 것이 아닌 시원한 아케이드성 드라이빙 게임이므로 아웃런 2의 시스템은 여타의 레이싱 게임과 비교하면 매우 단순한 편이다. 하지만 아웃런은 리얼 시뮬레이싱 게임도 아니고 아케이드용의 드라이빙이라는 장르를 갖고 있는 것을 볼 때 비교하는 것은 매우 난감한 게이머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시원하고 화려하며 멋진 운행이 아웃런 시리즈의 게임성으로 그저 달리는 것에, 코너에서 사용하는 드리프트라는 시스템이면 충분한 재미를 선사한다. 조금만 해도 멋진 플레이를 할 수 있으므로 만족감도 상당하다. 하지만 외형과는 반대로 플레이 해보면 어렵다는 걸 느끼게 된다. 어느 코스에서 드리프트를 쓸 것인가, 드리프트가 아닌 그립(드리프트를 쓰지 않고 주행)을 쓸 것인가 등을 판단하는 것은 한두 번의 경험으로 얻어지지 않는 것이다. 거기에 다른 차량에 부딪히거나 코스를 벗어나면 무조건 속도가 떨어지게 되는 점은 아웃런 2의 심오함을 알려주는 요소들.

 



정말 시원하며 멋들어진 드리프트

이런 코스를 드리프트 없이 그립 주행, 난감하다

 

 10년전 그 느낌 그대로 진화했다

 

 원래 아케이드 체감형 게임들은 대체로 단순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게임센터에 가서 속도가 어떻고 기어가 어떠며 어떤 차량이 가속도가 좋느니 하는 생각을 하며 게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해야만 의미가 있는 것이 바로 아케이드 체감형 게임인데 후속편이 갖고 있어야 하는 중압감 중 하나인 원작보다 발전된 모습에 의해 오히려 낮아지는 게임성이 되는 사태도 많다. 하지만 아웃런 2는 전작이 갖고 있는 느낌 그대로 만들며 더욱 발전시켰다. 단순한 만큼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달린다. 그러한 주행 속에서 얻는 쾌감은 장난이 아니다. 단순하면서 심오하며 깊이가 있는 플레이, 그것이 바로 아웃런 2다.

 



라이브에서 많은 사람들을 날려 버린 코스다

한번 공중부양하면 회복하기 어렵다

 

 추가요소를 뽑아내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은 다소 넌센스

 

 아웃런 2의 플레이 모드는 아웃런 아케이드, 아웃런 챌린지와 아웃런 라이브가 있다. 아웃런 아케이드는 게임센터의 아웃런 2와 동일하게 아웃런 모드와 하트 어택 모드 그리고 타임 어택 모드로 구성되어있다. 아웃런 모드야 그냥 달리는 것이지만 하트 어택의 경우엔 각 코스에서 파트너가 요구하는 조건을 맞춰서 그녀의 마음을 뺏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드리프트를 해라, 차량 사이를 지나가라 등의 적당한 난이도의 주문을 하여 아웃런 모드와는 다른 재미를 준다. 아웃런 챌린지는 미션 모드로서 클리어시 각각의 선물을 받게 된다. 이것으로 아웃런의 차량이나 코스, BGM을 늘리게 되는데 문제는 상당한 난이도를 요구한다는 것. 101개의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트 어택과 비슷한 미션이 주어지지만 산수를 통해 올바른 코스로 가야한다던가 정확하게 칼 라인으로 주행을 해야 한다던가 하는 사악한 미션들로 인해 시작은 AAA를 노리나 중반부터는 A만 받고 싶다라고 할 만큼 어렵다.

 



하트 모드는 꽤 재밌다

머리 나쁘면 게임도 하지 말라는 미션 모드

 

 챌린지 모드 중 라이벌 레이스의 경우 최대 7명의 적들과 주행을 벌이게 되는데 의외로 높은 A.I.로 인해 만만하게 보면 큰 코 다치게 된다. 특히 라이벌 외에도 일반 주행차량들이 길을 막고 있어서 난이도도 상승해 있다. 라이브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라이브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어서 꽤 재미있다. 그리고 플레이 타임 50시간을 넘기던가 모든 미션을 클리어하면 즐길 수 있는 19년전의 아웃런은완벽한 이식(...에뮬레이팅이겠지)으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하지만 아웃런 2를 즐기다 아웃런을 하려면 그래픽의 심한 차이에 좌절하고 난이도에 좌절하게 된다. 그래도 추억을 즐기기엔 무리가 없다.

 


라이벌들을 꺽고 1위를 해야 하는데 꽤 힘들다

추억을 위해 붙잡고선 좌절하게 된다. 어려워

 

 내 속에 삼킨 라이브 와이어

 

 어느 정도 아웃런 2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이 바로 XBOX 라이브. 최대 8명의 피터지는 주행을 할 수 있는 아웃런 라이브와 각 코스들의 최고 랩타임으로 싸우는 타임 어택이 있는데 특히타임 어택의 경우 라이브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전세계인을 상대로 기록을 올리고 그들의 주행을 다운로드하여 주행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다. 아웃런 라이브의 경우엔 일반차량을 제외하여 배틀을 벌이게 되는데, 뒤쳐지는 차량의 속도를 늘려주는 부스터를 사용할 경우엔 난코스에서 드리프트시 엄청난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다소 발생하는 미라쥬 턴(차의 잔상이 생기며 모든 잔상에 판정이 생긴다) 현상이나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제로의 영역(더이상 진행이 안되고 강제 종료된다) 현상이 아쉽다. 경주가 끝난 뒤 순위에 상관없이 모두 게임 오버 처리되는 것은 조금 성의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라이브 자체는 매우 즐거운 요소라고 할 수 있다.

 


1위를 지켜나가는 것이 매우 살 떨린다

제로의 영역에서 미라쥬 턴까지 겹치면 난감

 

이후의 이식작들이 기다려진다

 

 아케이드의 아웃런 2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아웃런 2 SP로 출시되었으나 XBOX용 아웃런 2는 별다른 인기를 끌지를 못한 채 2006년엔 PSP와 PS2로 또 다른 아웃런 시리즈들의 출시가 발표되었다. 물론 하드웨어의 차이가 크므로 아웃런 2와 같은 그래픽적인 충격은 없겠으나 분명, 그 재미만은 보장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유저들이 아웃런의 재미를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XBOX로 아웃런 2 SP의 이식을 더 원하고 있는 것은 비단 본인뿐일까(마무리 이상하네)?

 



함께 드리프트를 하지 않겠습니까?(By PSO)

루트별 엔딩까지 있다. 세가 게임인데!

 

아웃런 2 점수

 

 *그래픽 : 10

 *사운드 : 8

 *시스템 : 10

 *플레이 : 9

 *서비스 : 9

 

 *평점 : 9.2

 

 

 



표지부터 드리프트를 하고 있다

제발 좀 건설적으로 이쁜 처자들을 섭외해라, 세가



페라리와 같은 붉은 색 프린팅

초회 + 세가 다이렉트 특전들

 

*주1) 스모 디지털 : 과거 SEGA와 관련이 있던 회사로 이름을 바꿨다. 아웃런 2를 시작으로 다양한 SEGA의 게임을 이식하고 있으며 현재는 PSP용 파워 스매시도 높은 퀄리티로 이식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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