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동안 한사람을 기다렸어. 반년동안 그 사람의 약속을 기다렸거든. "그
언젠가 정모날에
한 시간정도
미리가서 내 햄버거셋트를 사주겠소" 라고.., 소년은 그 믿음을 갖고 주위에서
파는 천원짜리 햄버거도 먹지 않은 채 기다렸데.., 근데 올해도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상황인데 결국 그
사람은 정모를 한시간 빨리가 아니라 20분이나 늦게 도착하고 말았어. 소년은 절망했지.
그래서 더 비싼 것으로 강탈했다라는 슬픈 이야기(..,).
이런 이유로 햄버거 한번 먹고 싶다라고 심하게 고뇌하면서 조카 방학내 마실
우유를 받았다고 그거
가져오라는 심부름을 받아서 가면서 햄버거를 샀어.
근 일년만에 먹어보는 거라서 주문하는 것도 조금 현실에서 떨어진 기분이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난감.
뭐 드실껴 하는 매장 알바누님을 무시한채 봤어.., 요즘에 싸진다고 선전 많이
하던데~
그 매뉴는 전혀 없 ㅇㅜ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뭔가 있어보이는 불고기버거 셋트를 주문했어

불고기버거 셋트님 무려 4000원. 포장하면 100원이나 더 받아..,
그래도 사진에서 뭔가 있어보여서
주문했어. 3분만 기다리라고 해서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받아서 조카를
데리고 집으로 귀가.
아침겸 점심으로 4시가 되어서야 먹게 되었어.

대충 이런 구성

다 까보니까 이래.. 근데 ...근데 뭔가 이상함을 심각하게 느끼고
말았어. 그건

이 불고기버거.., 몸에 좋다는 녹색체소는 어디에 있는거지???
뭔가 심각하게 후회
하지만 입에 넣으니 배는 불러. 헤에 소스맛이 좋구나(고기 맛은??)~
역시 보험도 광고하는 것과
달리 사고가 나면 도움을 안준다는 것처럼 햄버거도 과장광고다
라는 결론에 도달..,
천원짜리 햄버거를 네 개 사먹을랜다 라는게 오늘의 교훈.. 그래도
배는 부르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