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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년 전만 해도 만화가가 되는 방법엔 잡지사에 직접 찾아가 연재를
따내는 것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 하지만 최근엔 와선 다양한
루트가 나와 만화가 지망생들이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늘었지.
그
중 하나인 코믹 월드라는 녀석. 일본의 코미케(*주1)와 비슷한 것으로
일본 회사가 운영하는 만화 행사로 초기엔
일년에 2~3회 열렸으나 현재엔 매달 2틀씩 열리고 있어. 그곳에서
자신의 오리지널 아트를 선보이거나 좋아하는 만화의 패러디인 팬
아트 그리고 팬시와 코스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지. 물론 초기의
자신의 창작물을 선보인다라는 것에서 돈을 벌기 위해 팬시를 벌어들이는
상업적인 모습으로 넘어가 현재의 모습이 된 것은 안타깝지만 그
속에서도 창작혼을 불태우는 이는 아직도 살아 있다는 말씀.
이제는
보기 힘든 창작혼을 불 태우고 있는 사람중 하나인 대발님의 회지가
발매!
4th
an individual original work bock
메이드
복장을 한 뾰족귀 아가씨를 필두로 하숙집에 기생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Tea를 마시자의 4번째 회지. 뜨거운 여름안에서 시원하게
등장! 남자의 로망(..노망 아냐?)이라는 메이드 복을 윕고 물 한잔
마시라고 강요하는 현나의 표지.
뒷면에도
역시 물 한잔만 사드세요
뒷면
역시도 자시 보면 보이는 물 한잔의 현나가 포진. 나라며 저 수많은
글귀 안에 홈페이지 주소를 적었을테지(..,).
크기는
PS2 용 소프트와 비슷하다
이미
몇 권의 회지를 구입했던 경력(?)으로 이번 회지도 대충 비슷한
크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상당히 작다. 작기 때문에
자리를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전의 회지들과 비교하여
꼽아두면 뭔가 어색한 감이.., 올 컬러이기 때문에 페이지
수도 적어 마치 게임의 정식 후속작이 아닌 팬서비스 용 소프트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적은 페이지이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를 갖고 있는데
디카도
부끄러운지 왼쪽으로 초점을 잡더라..,
19금으로
출시했다는데 이정도면 15.. 아니 12금 아닌가? 여전히 만화에 대해서만
빡빡한 한국의 현실이 난감하기만 할 뿐이다. 팬서비스용 차원이기에
전체적인 볼륨은 작지만 ALL 컬러인 부분은 강점. 특히 구매시 압박하면
이
사인은 과연 구매자 모두에게 있는 것일까?
이런
사인까지 얻어낼 수 있는 듯 싶다. 만약 대발님이 뜰 경우엔 이것은
상당한 가치를 가진 레어 아이템이 될 것이므로 구매할 분들은 반드시
사인을 요구하는 것이 좋다(과거 코믹월드에서 산 회지의 주인공이
현재 챔프에서 연재하고 있더라.., 그림체보고 눈치 챘는데 당시에
사인 받아둘 생각을 못했다.. 흑).
본인의
축전도 실려 있다. AND의 팬이라면 구매해야 할까?
혹시
뾰족귀 아가씨에게 관심이 있거나 AND의 인쇄물이 갖고 싶다면 BROWINK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주1)
코미케 :코믹마켓의 준말로 일본의 만화 행사. 일년에 2회 열리던
것으로 기억중인데 요샌 어쩔라나? 상당히 많은 참가자가 있으며
유명 메이저 작가들도 참가한다. 몇만의 인구가 행사 당일에 이동하여
일반인들은 다가가기 어려울 듯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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