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회사에 입사한지가 벌써 3개월. 아직까지도 짤리지 않고 그만두지도
않은 채 시간이 흘렀다는 말씀. 이게 의외로 대단한 거에요. 힘들고
어렵고 지쳐 포기하지도 않은 것이고 일을 못해 짤리지도 않은 것이고
다른 상황에 의해 그만두게 되지도 않았다는 뜻이니까 아주 굉장한
거에요.
아냐?
ㅡ,.-);;;;;
뭐,
어쨌든 3개월 근무 특집으로 ㅂ-)/ 내 자리를 소개합니다(..,).
회사는
꼭데기에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절벽을 내려다 보는 것이
재미라면 재미. 하지만 퇴근할 때 전층 운행용 엘리베이터를 타면
2층마다 멈추는 지옥같은 경험을 즐기게 되지. 특히 2층. 3층에서
멈출 때가 대박으로 살의의 파동을 느끼게 되 버려. 3층이하는 그냥
에스컬레이터를 타란 말이야.
이쪽은
메인 작업을 하는 컴퓨터 책상.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하지. 서랍 속엔 대량의 배경 그림이 들어있지. 없어지면 큰일 날지도
몰라. 타블렛은 와콤 그라파이어 3로 내가 갖고 있는 것보다도 근
15만원 이상 비싼 분. 정말 비싼게 좋다는 걸 느끼게 되지. 오른쪽에
보이는 달력엔 매달의 스케쥴을 적고 있어. 이것을 보면 TAKE ON™의
업데이트 일정을 알 수 있다고 하지.
요즘엔
매우 사용하질 못하고 있는 수작업용 책상. 컴퓨터 책상과 셋트로
벽끝에 있지. 중간엔 다른 사람들이 쓰는 수작업용 자리가 있어.
요새는 대부분 배경 수정을 하기 위한 지우개질용 책상이 되어있지.
배경 연습하는데 자주 쓰는 현시연과 오른쪽에 보이는 종이들은
자선과 배경 연습을 한 결과물들. 라이트 박스가 하나 갖고 싶네.
앞으로
또 다시 3개월이 지나면 어떻게 바뀌었을까... 혹은 계속 근무하고
있을까.., 그에 대한 해답은 8월에 알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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