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무료 시사회 -태풍태양-
분류: 외출
이름: * http://takejun.net


등록일: 2006-05-07 23:43
조회수: 2287 / 추천수: 108


어제 무려 4개월만에 외출.., 이번에도 역시나 극장에 갔어. 이번에 본 영화는 태풍태양. 뭐, 돈도

없다면서 영화를 보러 가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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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도 공짜표야 ⅢOTL

 

미안.., 올해는 모든 영화를 공짜로 볼려나봐. 벌써 4연속 공짜 영화관람인거야.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신기록행진. 사실상 집에서 TV도 잘안보고 비디오는 내 방에 없어서 빌려보지도 않는데 그런 나에게

2년간 본 영화가 그 전의 5년간 본 영화수보다 많다는 건 정말로 대단한 거지. 아무튼 이제부터는

돈 좀 벌면 꾸준하게 영화를 보면서 구성공부를 할려고 해.

 

 

이번에 갈 곳은 바로 저 프리머스 영화관. 영화가 매우 인기가 없어서 집근처의 영화관에서는 상영을

안해. 그덕에 무려 전철을 타고서도 30분이나 걸리는 곳으로 가야만 했지. 일단 어느 역에서 내려야 할지 알아냈고 약도도 디카군으로 찍어뒀어. 여유라는 거지. 영화의 시작시간은 4시50분. 여유스럽게 3시50분 출발.

 

 

3시30분에 여유있게 고잔역에 도착!! 나오니 보이는 것은 군포와 다르게 엄청나게 주차된 자전거들과

차량들이었어. 역시 군포는 가난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디카군에 저장된 약도를 보면서 길을

걸었어. 길 찾는거 의외로 잘하거든, 나. 그래서 여유만만상태.

 

근데 가도가도 안보이는거야. 고잔역으로부터 주욱 앞으로만 가면 되야 하지만 건널목들을 거쳐가야

하니 결국엔 프르지오 4차 아파트가 보여야 안심이 되는 상황인데 안보여(..,). 시간은 지나가고 이리저리 헤매고 도달해 버렸지.

 

 

참~ 문도 이상한 곳에 있더라.., 결국에 제대로된 약도를 손수 그려주면 이랬다는 거지

 

 

거기다 극장의 구조는 괴이해서 표를 뽑고 상영관을 찾는 것도 헤매 버려서 결국엔 12분이나 지나

영화관람에 동참..,

 

근데 사람이 전혀 없어. 완전히 나 혼자서 장악을 한거야!!!

이번엔 영화 사진 하나 찍어보겠다 라고 각오를 하고 갔지만 들키면 끌려가는 거 아닌가 라는 걱정도

하면서 결국엔 사진하나 찍어봤는데 과연 스크린샷이나 사람 사진 찍는 것과는 틀리네. 어려워.

이번에 본 공짜영화 Vol.4 태풍태양은 인라인 청춘 드라마 라고 할 수 있어. 인라인을 즐기는 청춘들의

이야기야. 물론 사랑이야기도 있지만 그건 매우 작은 비중이고 인라인이 중심이지.

 

소감이라고 하면 그럭저럭 볼 만했다라고 생각해.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가지려고 할 때 일어나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나오고 꿈을 이룰려고 노력을 하지만 군대로 끌려가며 접혀야 하는 한국에 사는

점점 힘을 잃어가는 남자의 이야기도 나오고, 하지만 소닉 어드벤처(*주1)의 감마 엔딩에 감마 없고 슈퍼 소닉 엔딩에 슈퍼 소닉이 없다는 말처럼 인라인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멋드러진 인라인 기술들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외국의 인라인 기술들을 구사하는게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같은 기술이라도 카메라 각도에 따라 멋이 틀려질텐데 그런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었어. 더불어, 안전장비 없이 기술을 구사하면 다치고 죽는 일이 많은 것을 조금 이야기 하지만 결국엔 멋이 안난다고 안정장비를 무시하고 진행되는 것은 조금 넌센스랄까? 아무튼 군데군데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공감도 가고 DVD 살지도 모르겠네. 대차게 망했으니 빠르게 DVD로 나올 거 같아.

 

일반인의 취향엔 안맞을 거 같지만 왠지 제노님이라면 좋아할 거 같으니 일단 제노님에게만 추천.

 

 

 

혼자 스탭룰의 끝까지 감상을 해서 청소 아주머니들이 들어올려다 놀라서 주춤거리게 만들고 사뿐히

퇴장. 매표소에 있던 평면 모니터에서는 우주전쟁이 나왔는데 현재 맹열히 시사회 신청중.

 

 

그리고 엘리베이터 옆에서 뻘쭘히 바라보고 있는 이 아가씨.

 

 

건물 밖으로 나오니 바람은 차겁게 내 몸을 부딪히며 가고 하늘은 꾸물꾸물 비가 올 것만

같았어(표현 참).

 

 

 

일기예보에서는 토요일에도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비 맞으며 집에 가고 싶진 않으니 발을

더욱 빠르게 움직였어. 그리하여 도달한 곳은

 

 

 

 

 

맥도날드 갔어..,

 

 

모든 세트 메뉴가 3000원이라서 갔다는 것은 다들 예상했을려나.., 아무튼 동네엔 롯데리아밖에

없어서 매우 안타까웠는데 마침 안산에서 맥도날드를 만나 빅맥 세트를 선택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

 

 

이 띠를 벗겨내는 것이 조금 힘들었어.

 

 

우하하하하 2층인거구나!!! 하지만 역시 사진과는 너무 많이 틀리다. 사진은 좀 더 빵빵했단 말이야!!!!

아무래도 3000원이기에 만들 때 뭔가가 빠져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마구하게 되는데 진실은

어떨까?

 

 

혼자 먹고 있는 내가 불쌍한지 옆으로 날아와 같이 식사를 해준 파리씨. 일반인라면 대차게

날아가라며 손 바닥으로 내리쳐겠지만 다 먹고 살려고 사는 인생! 서로서로 종게 넘어가는게 좋다라고 생각하여 사진을 찍고 같이 먹었지.

 

언제나 그랬듯이 남은 것을 치울 때는 어디에 뭘 넣어야 하는지 몰라서 당황하는 건 여전한 인생.

 

 

고잔역에 다가갈 땐 붉은 달이 보일만큼 시간이 늦었지. 해가 길어졌기 때문에 늦게까지 놀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낮엔 더우니 여름은 괴로워..,

 

 

다음에 영화를 보러 간다면 같이 갈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네. 혼자 가는 것도 상관은 없지만 역시 영화를 본 뒤에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재미는 혼자서는 즐길 수 없으니까..,

 

주1)소닉 어드벤쳐 : 드림 캐스트용으로 발매된 소닉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 마리오64와 더불어 2D 액션 게임의 바른 3D化로 불리고 있다. 일본에서 48만장정도 팔린 인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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