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제를 폐지한 이후의 첫 정식 후속작으로 멀티 시프트를 한층 강화, 공격 중엔 퀵 시프트가, 피격 중엔 세이빙 시프트를 사용해 화려한 콤보와 스피디한 대전이 가능해졌다. 그 덕에 새로운 KOF 팬들이 생겨났으며 일부를 제외하면 밸런스도 상당히 좋아 일본이나 한국에서도 발매 후 아직도 대회가 열리고 있다. PS2 이식은 네오지오 박사가 첫 프로듀스, 다양한 캐릭터와 플레이 모드, 밸런스 패치 모드 등을 추가해 KOF 99 EV 이후 가장 완벽한 콘솔판이란 평가를 받는다. 메인 일러스트는 히로아키, 비주얼 그래픽은 노나가 담당



SNK 부활 후 가장 완벽한 게임을 꼽으라면 단연 KOF XI

스토리와 관련 없던 스폐셜 게스트의 참가가 반갑다


전작과 달리 제대로 리더의 존재감이 살아났다

PS2로의 이식 또한 완벽 그 이상을 보여줬다

애쉬 편 서장 주요 캐릭터들

 치즈루로부터 야타의 거울을 뺏은 애쉬는 이오리에게 예고한 대로 야사카니의 곡옥을 노리고 KOF XI에 참가한다. 이전 팀 메이트 중 한 명인 셴 우에겐 강자와 싸우게 해주는 것과 오스왈드에겐 그가 필요로 하는 '용환'이란 약의 정보 제공을 빌미로 팀을 결성한 애쉬는 애초부터 우승 따위엔 관심이 없어 결승전에 나타나지 않고 대회장을 이탈해 마가키와 싸워 그를 쓰러뜨린다. 그 뒤 오스왈드에게 용환의 소유자가 셴 우를 쓰러뜨리면 넘겨주겠다고 이야기하고 셴에겐 오스왈드가 바로 그 강자라 이야기해 서로의 목적을 이루게 해준다. 그 뒤 예정대로 야사카니의 곡옥을 챙기기 위해 이오리를



이번 작부터 최초로 캐릭터별 도발, 대사가 추가 되었다

결국 팀원들은 모두 애쉬의 손에 놀아난 것

찾아가 피의 폭주를 일으키고 쿄를 급습한 이오리와 싸워 그 힘을 빼앗은 뒤 그 모습을 감춘다. KOF 03에서 야타의 거울을 흡수해 게임상 상대의 기술을 봉인하는 '제르미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스토리 적으론 거울의 힘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라이벌 팀 엔딩에선 야사카니의 힘을 흡수해 파란 불꽃을 사용해 앨리자베스를 겁주려 한다. 엘리자베스에게 쿠사나기의 힘을 노린다는 발언을 하며 모습을 감춘다. 엘리자베스와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관계로 '베티'라고 부르며 두 사람 모두 서양판 '삼종의 신기'로서 '머나먼 저 땅에서 나타난 자'들에게 대항하는 듯하나 애쉬는 그 역확을 버리고 이탈하여 엘리자베스에게 쫓기는 상황.


제르미날로 기술을 봉인해도 쉬프트로 교체하면 끝(..,)

야사카니가 아닌 오로치의 힘을 흡수한 애쉬 크림존

 풀네임 엘리자베스 블랑토르슈로 빛을 사용하는 광권술과 승마용 채찍을 사용해 싸운다. 애쉬와 어린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고 오로치를 부활시킨 애쉬를 막기 위해 KOF에 참가한다. 은행강도사건에 휘말려 상황을 지켜보던 듀오론과 베니마루 앞에 나타나 범인들을 제압하고 두 사람을 겁쟁이 취급하기도 하는 등 자존심이 강한 성격. 결승전 상대인 애쉬가 나타나지 않아 KOF XI에서 우승한다. 그 뒤 애쉬를 찾아 훈계하는 도중 눈앞에서 오로치와 야타의 힘을 사용해 도주한 그를 보고 블랑토르슈의 명예를 걸고 애쉬를 막을 것을 결심한다. 애쉬와 대립하지만 라이벌보단 '인도자' 적인 캐릭터.



한국에서 어디 새파랗게 젋은 게 까부냐며 혼날테지

다짜고짜 소리부터 지르는 여자는 참 싫은데 말야..,

 제자이자 후배인 야부키 신고로부터 끝없이 이오리와 한 팀으로 KOF에 참가해달라는 부탁을 무시한 쿄이지만 애쉬를 쓰러뜨리는 것과 오로치의 힘을 손에 넣으려는 '머나먼 저 땅에서 나타난 자'들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오리와 손을 잡는다. 하지만 대회 중간 오로치가 잠에서 깨어나며 그 영향을 받아 피의 폭주를 일으켜 기습한 이오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해 정신을 잃고 만다. 스토리상 이오리에게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 직접적으로 오로치가 관련이 없는지 삼신기:일을 버리고 신진과 어둠 쫓기를 다시 사용하게 되며 성능도 좋아 많은 인기를 끌었다. 가장 완성형에 가까운 버전의 쿄.


어둠 쫓기까지 사용하지만 오의 무식은 없다

보통 폭주한 상대로 1대1은 애로사항이 꽃핀다는 설정

 KOF 03에서 애쉬에게 뒤를 잡히는 수모를 당한 이오리는 하루가 멀다고 찾아와 쿄와 한팀이 돼 달라는 신고에 짜증이 난 상태다. 지인의 기일에 성묘하는 자리에서 쿄를 만나 신고에 대해 처리하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 같은 편이 될 생각은 없었으나 쿄를 죽이기 이전 자신에게 수치심을 안겨준 애쉬를 처리하기 위해 다시 쿄와 한팀이 되어 KOF XI에 참가한다. 대회 중에 오로치가 깨어나며 그 때문에 피의 폭주를 일으켜 정신을 잃어버리고 신고와 쿄를 급습한다. 쿄를 죽이기 직전 나타난 애쉬와 싸우고 패해 야사카니의 곡옥을 잃어버리고 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오리 수난시대로다.


10년 넘게 사용하던 불의 힘을 잃게 될 줄이야

노나의 일러스트로 인해 한층 뱀같은 형상이 되었다

 오로치가 봉인에서 풀리며 그 영향을 받아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게 된 레오나는 재활훈련으로 KOF XI엔 참가하지 않게 되고 윕이 레오나를 대신하게 된다. 오로치 만큼 강대한 적을 상대하게 되어 작은 국가 규모의 군대를 이끌게 된 하이데른은 다시 한번 '그들'의 목적을 파악하고 저지하기 위해 랄프들을 KOF에 참가시킨다. KOF 시작 전 동료의 장례식 참석차 폴란드를 방문한 하이데른은 아델하이드를 만나고 그에게 거물낚시를 할 것이란 암시를 하며 아델하이드와 대치될 것을 선포한다. 자신의 운명에 괴로워하는 레오나에게서 아델을 떠올리며 안타까워하는 하이데른. KOF XI가 끝나고


K' 팀과 이카리 팀의 사정에 맞춰 수시로 이동중인 윕

다음 작전을 위한 '먹이 1'로 선정된 에이전트 팀

 마가키의 시체를 회수한 뒤 '그들'과의 마지막 전투를 치르기 위한 먹이로 쓰려 많은 격투가들을 자신의 함대로 초대한다(게임 내에선 에이전트 팀과 K' 팀이 차출). 작전 브리핑 도중 자신들의 방어벽을 뚫리고 함대 한 대를 침몰당하는 것도 모자라 마가키의 시체와 하이데른의 안대를 빼앗기는 수모를 당한다. 그러나 KOF 00 때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 모든 것이 '그들'과의 마지막 일전을 치르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모두 하이데른의 계획의 일부였다. 네스츠 편과 달리 대회 참가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스토리의 중요한 위치에 있고 서브 스토리인 아델과의 관계도 깊어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보탄도 그렇고 잠입하는 거에선 거의 귀신같은 수준인듯

복장은 그대로인데 컬러링이 천차만별인 하이데른

 일본팀 해체 후 사이슈 밑에서 수행을 한 신고는 베니마루 팀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며 한층 성장한다. 애쉬에게 야타의 거울 빼앗겨 요양 중인 치즈루로부터 쿄와 이오리의 팀 메이트로서 킹오파에 참가해달란 요청을 받는다. 무리라고 생각하는 신고였지만 치즈루는 신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부탁받아 어렵게 승낙한 그는 목숨을 걸고 두 사람을 한 팀으로 만든다. 경기 중 정신을 잃고 피의 폭주를 일으킨 이오리에게 손쓸 겨를도 없이 난폭한 공격을 받아 큰 상처를 입은 신고는 애쉬에게 도움을 받아 겨우 구사회생한다.


이제 공중을 나는 것 정도는 기본이다

쿄가 제대로 가르쳤다면 과연 결과가 어찌 되었을까?

 KOF XI의 중간보스로 '머나먼 저 땅에서 나타난 자'의 일원으로 마가키와 함께 오로치를 부활시키기 위해 KOF를 이용한다. 결승전 회장을 파괴하고 플레이어와 싸운 뒤 패해 '그들'의 목적을 밝히려 하다 마가키에 의해 차원의 틈새로 버려진다. 그 뒤 생사불명처리. 점차 리얼해지는 KOF 내의 무슬 캐릭터로 모든 중국 무술을 마스터했다는 설정인데 그 움직임이 매우 리얼하고 귀여운 외모 덕분에 많은 인기를 얻었으나 여자가 아닌 남자로 밝혀져 많은 파문이 일어났다. 마가키와 달리 인간을 너무 깔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일원답게 성격은 매우 잔흑해 쉽게 사람을 죽인다.

무술 좀 하는 지인 왈 "게임 역사상 가장 완벽한 영춘권"

마카기에 의해 이후의 생사는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머나먼 저 땅에서 나타난 자'의 일원으로 KOF XI의 최종보스. '그들'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가능성을 믿는 무카이와 달리 인간을 벌레 취급을 하며 동료조차 믿지 않아 전장에 나서는 시온에게 배신하지 말라 하기도 한다. 전투에서 패한 시온을 차원의 저편으로 날려 버린 뒤 애쉬와 싸워 오로치를 부활시키려 하나 격렬한 사투에도 오로치가 전혀 반응이 없자 후퇴하던 중 시온이 날린 창을 맞고 그대로 사망한다. 컨셉은 '기분 나쁜 보스'로 슈팅 게임 보스 같다는 평이 많고 변신 전의 핸섬함과 달리 전투 중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 외형적으로 쇼킹한 마가키지만 취미는 고상하게도 '주식'이었다...,


공간과 차원을 컨트롤해 싸우는 마가키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시온에게 배신하지 말라고 했던 것?

애쉬 편 사이드 스토리 주요 캐릭터들

 KOF XI에선 조건에 따라 중간 난입을 하는 아델하이드. KOF 03에 이어 폴란드에서 하이데른을 만나고 자신이 소유할 수 없었던 아버지란 존재를 느끼고 끌리게 된다. 하지만 하이데른이 자신이 루갈 번슈타인이란 것을 알고 있으며 다음에 만날 땐 적이란 사실에 가슴 아파한다. 엔딩에선 목숨 걸고 싸운 격투가를 하대하는 로즈에게 그만 하라며 언성을 높이는 등 하이데른과 만나 점차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된다. 그러나 이 모습에 로즈는 아델에 대한 분노를 느끼고 스카이노아에 침입한 보탄에 의해 조종당하게 된다. 향후 스토리가 매우 기대되는 캐릭터.


이젠 뭐 완벽하게 루갈의 자식들이란 것을 공표

취미삼아 KOF XI를 개최한 로즈, 이후의 전개는 ??

 파오에게서 초능력을 돌려받은 켄슈는 자신의 힘을 완벽하게 컨트롤하기 위해 KOF 03에 참가하지 않고 수련에 집중한다. 수련의 덕분인지 용의 기운을 완벽하게 컨트롤해 다양한 기술을 쓸 수 있게 된다. 이 모습을 본 론은 켄슈의 급성장에 놀라며 용의 기운을 탈취하기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다. 켄슈 또한 자신의 몸 안에 거대한 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힘에 집착해 무너진 강자들을 봐온 덕인지 적절히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더 초필인 성안래용만 봐도 용의 기운이 어느 정도 힘인지 가늠할 수 있을 정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아테나에 대한 사랑도 키우고 있다.


KOF 02 때보다 한층 멋지게 변한 리더 초필 성안래용

왼쪽에 숨어있는 린은 대체 무슨 의미인 것인가

 3D 게임에나 쓸 모션 캡쳐를 활용해 제작된 '용호의 권 외전'의 실패로 제작팀이 분해되어 다른 팀으로 분리돼 흡수되어 더는 제작되지 않는 용호의 권 시리즈. 그 덕에 KOF에서 입지가 상당히 좁아지며 미스터 가라테를 활용한 개그 스토리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네스츠 편부터 용호의 권 원작에서의 킹의 동생 잔의 수술비를 도와준 료(와 로버트)와의 미묘한 관계를 기반으로 다시 스토리가 움직인다. KOF 00의 엔딩에서 훌륭한 유전자를 이어받은 손주와 털털한 료를 붙잡아줄 딱 뿌러지는 며느리가 필요한 타쿠마가 제로 캐논의 공격을 패왕지고권으로 쳐내 킹을 구한다.


여자의 호의를 캐치하지 못하는 어리바리남 료

주변에서 보면 서로 좋아하는 게 보이는데..,

 그 뒤 한동안 잠잠한 상태로 흐르다 KOF XI의 용호의 권팀 엔딩에서 다 함께 식사를 하자는 핑계로 료와 킹을 고급호텔로 불러 스위트 룸으로 보내 거사를 치르게 하려고 했으나 타인들에 의해 전개되는 연애가 싫은 것인지 킹이 크게 분노한다. 이때 용호의 권 일원들을 해치우려던 카스미, 에이지, 마린도 킹의 분노의 휘말려 급습에 실패한다. 안티 극한류 팀으로 간만에 돌아온 카스미와 에이지도 그저그런 개그 캐릭터가 되버린다. 킹은 료에 대한 호의를 어느 정도 게임상에서 표현하고 있으나 료는 그 부분을 캐치하지 못하고 좋은 라이벌 정도로 인식하지만 료 또한 호의를 갖고 있긴 하다. 국내 팬들 사이에선 절대적으로 킹이 아깝기에 료에게 넘어가질 않길 바란다는 의견이 많아 이 후의 전개가 메인 스토리만큼 궁금한 부분이다.

간만에 멋지게 등장한 키사라기 에이지였거늘

다들 킹의 분노에 휘말렸는데 유리만 잽싸게 피했다

 아케이드에서 기판 가동 후 시간에 따라 스폐셜 게스트들이 추가되는데 '부리키 원'에서 텐도 가이&질버, '풍운 슈퍼 태그 배틀'에서 쇼 하야테&자즈우의 등장은 많은 팬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용호의 권의 계보를 이으려던 부리키 원의 독특한 입력체계를 완벽하게 2D화 시켰던 텐도 가이가 좋은 평을 얻었다. PS2로 이식될 땐 한층 다양한 스폐셜 게스트가 추가되었는데 마이, 기스, 네스츠 버전 쿄, 호타루 등이 선정되었다. 기존의 KOF 콘솔판의 추가 캐릭터는 데이터만 그대로 넣어 버그나 모션의 어색함이 있었으나 KOF XI에선 이점에 유의해 본 작품에 맞춘 최적화를 시켰다.


캐릭터마다의 개성이 확연히 차이 났던 스폐셜 게스트

PS2로 이식되면서 더욱 많이, 완벽한 추가 캐릭터가 등장!